초록 close

이 논문은 「흥부전」중 20세기 초 출판되었던 『연의각』을 대상으로 20세기 초 독서 경험의 질을 탐구하고자 마련되었다. 『연의각』은 독자들이 재현된 대상을 정서적으로 수용하도록 서술하거나 장면을 구성했으며, 재담․노래와 같은 감각적 유희적 기제를 통해 언어적 쾌감을 제공하는 대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의미 구성의 면에서는 상식 도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반성이나 갈등보다 기존 담론 안에서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의 결과, 『연의각』 텍스트적 특성은 감성과 쾌락과 상식에 근거하고 있는 통속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기반이었다. 이것은 정서적․감각적․유희적 독자, 수용적 독자라는 이 시기 통속 소설 독자의 성격을 추론하도록 한다. 이는 도시의 대중이 향유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지 않았던 때 대중이 향유할 수 있는 가장 종합적 매체로서 기능했던 소설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This study examines reading experiences of the first part of the 20th century with 『연의각(Yeonuigak)』which is a kind of <흥부전>(Heungbuje- on)」. 『연의각』 has several strategies that let the readers be sentimental emotion. And the readers come to be sensory and playing because of puns and songs. Add to that, the text has some keynotes which give common morals to readers when they compose meanings. The result suggest that the readers are emotional․sensory․acceptant. The sensory structures of 『연의각』 show the novels of 20th centuries are synthetic media when the urban messes have little means to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