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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눈문에서는 실험된 자율로봇에 의한 드로잉을 사람의 드로잉과 비교하여 분석한다. 펜이 장착된 Khepera II 소형 실험용 로봇이 적외선 센서와 충돌회피 행동에 의존하여 여백에 선을 그림으로써 오브젝트에 대한 드로잉을 시도한다. 로봇은 센싱을 이용하여 자발적 행동을 실현하므로 자율적 개체이며 그가 생산한 드로잉은 자율성에 의하여 획득된 이미지이므로 사람의 드로잉과 비교될 수 있다. 로봇이 드로잉을 하는 과정에서 센서의 위치와 몸의 구조, 그리고 로봇과 오브젝트와의 관계에 의한 상황성이 하나의 결과 드로잉을 특정하는 데에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모두 포함하여 드로잉을 실시하는 본 자율로봇의 ‘보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로봇 드로잉에서 로봇은 몸과 상황이 개입된 센싱과 행동의 관점에서 사물을 추상화 한다는 점을 여기서 분석한다. 나아가서 로봇과 사람의 드로잉을 비교 분석함에 있어서 관찰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추상화하는 메카니즘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며 그 전개 과정에서 프리트버그가 제시한 산만한 주관성(discursive subjectivity)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제3의 관찰자가 바라보는 현상학적 관점에서의 정체성에 관하여 논의한다. 이를 기초로 자율로봇의 드로잉에 대한 존재론적 지위를 그 산만성에서 찾는다.


in this paper, I analyze drawings of an autonomous robot in comparison with a human drawing. A Khepera II small scale robot is instructed to draw objects using its infrared sensors and a programmed obstacle avoidance behavior. This robot is equipped with sensors that help behaviors to be successfully demonstrated in order for its autonomy to result in the final drawing. Such autonomous feature can be contrasted to that of human. The mounting position of sensors, the structure of body and the situation that is contextur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obot and the objects contribute to the resulting drawing. Thus, all these attributes can together be regarded as the 'system of looking' of the robot. I analyze the robot drawing such that the robot can carry out an abstraction of objects by sensing and behaviors assisted by the contribution of the body and the situation of the robot. Since the drawing processes require a definition of a mechanism of abstraction of objects, I introduce Friedberg's discursive subjectivity concept in order to discuss the issues of determining identity in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by a third party observer. Given this, the position of the ontology of the drawing by the autonomous robot is suggested to be of discursive character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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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로잉, 존재론, 산만한 주관성

robot, drawing, ontology, discursive subje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