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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일한 소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두 하위 장르인 시사다큐멘터리와 휴먼다큐멘터리의 서사구조를 비교ㆍ분석하고, 그에 따른 현실재현 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이주여성’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다룬 MBC의 <PD수첩>과 KBS의 <인간극장>의 서사구조와 현실재현 방식을 이야기 분석과 담화분석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분석결과 장르 관습 차이로 인한 서사구조와 현실재현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시사다큐멘터리인 <PD수첩>은 이주여성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개인적,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잘 전달하고 있었지만 구체적 대안 제시의 부족과 이주여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재현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휴먼다큐멘터리인 <인간극장>은 주인공인 이주여성을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로 긍정적으로 재현하고 있었으나 이야기를 개인의 의지나 가족애에 한정함으로써 이주여성의 문제해결 방법을 개인으로 환원시키는 이데올로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This study tries to investigate the narrative structure and the representing reality convention of a current-affairs documentary and a human-documentary on the female migrant in order to reveal the way how a same issue is differently framed in documentary sub-genre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compared the structure of MBC's <PD Memo> with that of KBS's <Human Theater> on the female migrant. As a result, the narrative structure of two documentaries and the realities of the female represented in them were different because of the difference of genre conventions. <PD Memo> as a current-affairs documentary conveyed accurately various troubles that the female migrant faced, but failed to make concrete proposals and represented an negative image of the female migrant. On the other hand, <Human Theater> as a human-documentary managed to represent an positive image of the female migrant by emphasizing individual will and family love, but failed to show the social and structural problems that they faced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