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의 목적은 노동이동 유형이 성별로 다르다고 알려진 바, 경제위기 이후 여성의 노동이동 실태를 유형화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진ㆍ출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경험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 연구는 개인의 노동이동 이력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경제활동인구조사-패널자료에 대한 사건사분석을 시도하였다. 노동이동 결과를 보면, 여성의 노동이동은 직종 및 고용형태의 측면에서 하향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동이동 요인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취업 진입률이 낮아지지만 학력의 효과는 비선형적이었다. 미혼여성의 취업 진입률이 높지만, 무배우 기혼여성의 취업 진입률 역시 높아서 혼인지위에 따라 여성과 일의 관계도 매우 다양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농림직에 비해 제조업/서비스업 종사자가, 상용직에 비해 비정규직/비임금근로자의 취업 진입률이 높았다. 한편 취업 단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녀 출산 등의 생애주기 효과가 일관되게 발견되었고, 무학력자와 대졸여성의 경력단절 경향이 가장 강하였다. 농림직의 취업단절 경향도 강하여 농림직 여성의 잦은 노동이동을 확인할 수 있으나 산업간 지속성은 농림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상용직에 비해 비정규직/비임금근로자의 경력단절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여성노동자 내부의 다양성을 포괄하면서도 전체 여성의 생애주기별 노동이동 특성을 고려한 노동정책이 요구된다.


This research explores the pattern of women's labor movement and the factor of women's entry into and exit from the labor market after the economic crisis of 1998. The pattern of labor transition is said to be different by gender. The event history analysis is conducted to explain the research question. The 1998-2002 Economically Active Population Survey Panel Data are utilized.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effect of age on the rate of entry into the labor market is positive. The effect of educational attainment is not found to be linear. Second, the rate of entry for unmarried single women appears to be high, and the same is true for the divorced and separated. Third, the rate of entry for those in manufacturing/service is higher than that of those in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A similar pattern is found for irregular or non-wage workers. Fourth, marriage and childbirth are found to be important factors of career interruption. The tendency of career interruption for women with college education and for those with low educational attainment turns out to be very strong. As expected, the tendency of career interruption for irregular/non-wage workers is stronger than regular 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