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반야공 사상을 대표하는 대승불교의 경전은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승불교의 경전 가운데 하나인 용수의 『중론』은 언어에 끄달려 연기법을 보지 못하는 사유에 비판을 하고 있다. 이 비판의 도구에 해당하는 것이 『중론』에서는 귀류(歸謬) 논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귀류 논증은 『중론』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 형식은 바뀌었다고 할지라도 귀류 논증 구조는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에서도 발견된다. 이 유사성의 구조에 주목하는 것이 이 글의 첫 번째 목적이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 경전을 관통하고 있는 논리는 철저한 자기부정의 논리 혹은 이중부정의 논리라는 점이다. 이러한 자기 부정의 논리는 기존의 아비달마 불교에 대한 비판을 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의 논리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것이 부처의 연기법(혹은空)에 대한 체험이다. 따라서 이러한 논리 구조는 단순한 사변이 아니고 어떤 자성(svabhava)이나 실체를 전제하고 이에 집착하는 설명 방식을 연기법에 근거한 비판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 논리는 집착에 근거해서 어떤 자성(혹은 본성)을 전제하는 형이상학적 사고를 넘어서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글은 집착함으로서 특정한 대상을 고정화하려는 형이상학적 사유 즉 언어에 집착함으로써 희론(戱論)에 빠지고 그에 따라서 주객이원론에 빠진 기존의 설명 방식에 대한 비판의 구조를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을 참고로 살펴본 것이다.


Die vielen unterschiedenen Texte(Sutras) einschlisslich des Madhyamaka-Sastra, des Diamant Sutra und des Prajna-Paramita in der Tradition des Mahayanabuddhismus richten sich gegen die Dualismusmetaphysik von Subjekt und Objekt. Ich ziele mich in dieser Arbeit darauf ab, die gemeinsame Logische Stuktur zur Ueberwindung der Dualismusmetaphysik zu erhellen, die in den oben genannten texte eine wichtige Rolle spielt. Diese Logik nannte man in der Tradition des Mahayanabuddhismus "reductio ad absurdum". Es wird versucht, inwieweit diese Logik die Texte durchherrrscht. Durch die Analyse der gemeinsamen logischen Struktur des Textes wird es noch deutlicher, dass sich die Texte eigentlich auf die Kritik der Metaphysik orientieren. Dieser kritische Standpunkt, die im Grunde auf “Entstehen in Abhaengigkeit (Pratitya-samutpada)” bzw. dem Erleuchtungserlebnis (Nirvana) beruht, wartet meines Erachtens die Texte des Madhyamaka-Sastra, des Diamant sutra und des Prajna-Paramita durch. Diese kritische Logik ist aber nur die augenblichlice Fingerzeige, die man am Ende verachten s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