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우리사회가 점점 복잡 다기화되어 가고 있음에 따라, 1개의 법안에 여러 행정부처가 관련되어 있어 각 부처간의 갈등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통제 기제가 우리나라의 민주화·분권화가 진행됨에 따라 행정부내에서 약화되어 가고 있다. 국회가 이를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데, 현 부처별 상임위원회는 행정부의 부처별 이기주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원회간 갈등은 국회 법안심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부실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석회의, 전원위원회, 관련위원회 의견청취 등의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상임위원회의 강한 부처별 이기주의로 인하여 전혀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회의 부처별 상임위원회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이를 위해 미국식 제도와 영국식 제도를 비교해 볼 경우, 행정부가 법안제출권을 갖는 등의 입법주도권을 갖는 영국경우의 의회 법안심사위원회제도가 우리의 경우에 더욱 타당한 것으로 보이며 국회의 법안 심사시 효과적으로 부처별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좀더 종합적이고 완전한 입법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As Korean society is getting more diversified, several departments of the government are together involved in one legislative bill and so more conflicts are rising between them. The government's coordinating and controlling mechanism to solve such conflicts is getting weak due to the development of democratisation and the power decentralisation. The National Assembly has to do for this as a final solver, but its departmental standing committee shows their behaviour as continuing the governmental department's egoism and so their conflicts cause the National Assembly's poor legislation, making some problems in persuing an integrated examination of legislative bill. The National Assembly's systems of joint meeting between committees, all members' committee and hearing of the related committee's opinion, which have been adopted to solve the problem, are not functioning well because of the standing committees' departmental egoism.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mpletely reform the departmental standing committee system of the National Assembly. The comparison of the American system and the British system shows that the British parliamentary committee system, which is based on the government's entire control of legislation, is better for the Korean case and seems to enable more integrated and full examination over legislative b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