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중고부터 중세 전기에 걸쳐서 아소비는, 이마요우(今様)라 불리는 유행가요를 담당하는 중요한 자였다. 그러나 이 아소비의 실태와 그녀들의 가요와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모노가타리(物語)나 설화 등의 산문을 비롯하여, 와카(和歌)·한시·가요 등의 운문, 그리고 일기 등의 기록이나 회화작품 등, 다방면에 걸친 문헌에서 아소비를 살펴보았다. 우선 자료를 기초로 아소비를 가리키는 명칭이나 그 실태에 대하여 고찰하였고, 다음으로 아소비의 직능(職能) 내용, 그리고 그녀들이 어떤 자를 상대로 하였는가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 다음에 이를 근거로 불교색이 강한 설화에 있어서, 당시 아소비가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그리고 아소비가 스스로의 경우를 어떻게 생각했었는지를 발심․결연․출가의 관점에서 고찰하여, 나아가 그것이 전승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해갔는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아소비를 둘러싼 왕생관이 그녀들의 직능인 가요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Female entertainers called asobi performed imayou (popular songs) from ancient times to the early middle ages. Despite their importance to the cultural sphere, we know little about who they were and how they performed imayou. This study is an examination of asobi figure as she is portrayed in documents from the 10th century to the 14th century. I draw on various genres of representation, spanning legends, Waka poetry, Chinese poetry, popular songs, aristocratic diaries and paintings. From these materials, I consider the origin of the term asobi, and the concrete realities of their daily lives and work. I then analyze historical shifts within the Buddhist tales that represent asobi, charting how these narratives represent the religious awakening, salvation and renunciation of these female entertainers. Lastly, I analyze the religious power of their songs, which was believed to allow them direct access to rebirth in the Pure 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