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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인간이 세상에서 체험하는 부모의 모습(figure)과 그가 인식하는 하느님의 형상(image) 간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연구이다. 더구나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그리스도교에서는 자신이 체험한 부모의 모습이 상징이 되어 영성생활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열어주기도 하고, 또는 장애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영적 체험을 이해하고 서술할 때에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징을 사용하기도 한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는 “비할 데 없는” 부모님을, “지상에 보다 천상에 더 합당한” 부모님을 모셨기에 하느님께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그리고 그분이 성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성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7). 성녀의 영성생활이 진보함에 따라 하느님께 대한 전체적인 전망을 열어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상에서 아무리 훌륭한 부모를 모셨다 해도 인간은 하느님을 보여주는 완전한 상징이 되지 못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에 따라 하느님 아버지를 보게 되는 것이다(요한 14,9).


This essay aims to stud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al figure as experienced in daily life and our conceived image of God. In a religion that invites us to call God "Father", Christianity converts the human parental figure into a powerful symbol with a particular spiritual perspective. This parental figure lends itself to either a positive or negative interpretation given the experiences one has behind this human reality. Nevertheless, the human symbol of "father" and "mother" are used in order to understand and describe the experiences in the spiritual life. Because St Therese of Lisieux had the "best parents" who, in her own words, were "more worthy of Heaven than of earth", she did not have any difficulty as regards maintaining a very positive image of God. But no one knows the Father except the Son (Jesus Christ) and to whosoever He wishes to reveal Him." (Mt 11, 27) We can see that it is Jesus Christ who opens for us an encompassing vision of God in and through the developing phases in the spiritual life of St Therese of Lisieux. Consequently, any parent, even if they may be the "best", cannot be a perfect symbol that reveals God. It is only when one sees Jesus Christ that we see the F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