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은 세 가지 문제 제기를 통해서 막펠라 무덤 구입의 의미를 찾는다. 첫째, 땅을 소유할 수 없는 외지인 신분의 아브라함이 왜 굳이 법적 소유권이 있는 땅을 구입하고자 했는지, 그것도 사라 한 사람을 위한 무덤이 아니라 가족 무덤을 구입하고자 했는지? 둘째, 창세기 대다수의 본문들이 많은 생략과 함께 간결하게 쓰여 있는데, 무슨 이유로 막펠라 동굴 구입 과정은 그렇게 상세하고 장황하게 기록되어 있는지? 셋째, 막펠라 무덤이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이 구입되었다는 점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한 이유가 무엇인지? 위 세 가지 질문에 하나씩 대답해 가는 가운데 나오는 결론은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상징적 행위로서 막펠라 무덤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유배생활을 하지만 결국은 하느님으로부터 약속 받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고자 막펠라 무덤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The thesis surveys the meaning of the purchase of the field at Marchpelah by analyzing three questions regarding the text (Status Quaestionis). First, why does Abraham, as an alien who cannot acquire land, attempt to obtain the sepulcher with the right of inheritance, specifically the sepulcher not only for Sarah, but also for his descendants? Second, compared with other texts in Genesis, which are mostly written both briefly and vaguely, why do they give such detail on this matter so extensively? Third, why does Genesis chapter 23 emphasize it by mentioning three times that Abraham purchased the sepulcher at Marchpelah without any legal flaw? While exploring in depth the meanings of these three questions above, we will reach the conclusion that Abraham bought the cave at Marchpelah as a symbolical action for the Israelites. There is no doubt that he was aware of his descendants' destiny - that they would go into exile in Egypt for four hundred years and then return to the land of Canaan. Therefore, Abraham purchased the sepulcher at Marchpela to remind them of their dest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