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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싸움놀이를 하는 유아들의 경험을 토대로 싸움놀이의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로 자유놀이 시간에 유아들의 싸움놀이 일화를 수집하고 일화가 가진 다중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2008년 3, 4월과 7, 8월로 기간을 2회로 나누어 모두 11주에 걸쳐 매일 유아의 자유놀이를 관찰하였으며 모두 54개의 에피소드를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유아들의 싸움놀이는 놀이를 하다가 서로 싸우는 척하는 놀이, 잡으러 가고 도망 다니면서 싸우는 척하는 놀이, 치고받으면서 싸우는 척하는 놀이, 블록 등의 장난감을 칼이나 총 등의 무기로 만들어 싸우거나 로봇으로 만들어 싸우는 놀이, 자신이 직접 로봇 등의 영웅이 되어 싸우는 놀이 그리고 가상 상황을 만들어 싸우는 놀이 등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둘째, 유아의 싸움놀이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 놀이의 규칙과 역할에 대한 암묵적 합의, 가상적 내러티브를 통한 변형과 확장, 커뮤니티 내 역동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유아의 싸움놀이는 다른 가상놀이와 함께 좀 더 긍정적으로 다루어져야 함을 제안하였다.


In this study 54 episodes of combat play were observed during free-play time in an early childhood classroom. The analysis reveals 3 categories of combat play patterns. In the first category, the children play at fighting without the use of tools. In the second, the fighting play uses tools of some kind. In the third category, heroes predominate and the children act as heroes. The character of combat play is very dynamic and depends on the diverse play contexts using imaginary discourse in imaginary play situations. Engaging in imaginary discourse and collaborating in imaginary combat play support positive social interaction in other classroom contexts just as other pretend play activities do. Since imaginary discourse has been shown to play a powerful, positive role in children’s development, the study concludes that teaching and learning theory and practice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recognize the positive role of combat play during free-play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