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도덕적 직관의 본성에 대한 사고실험인 ‘트롤리 딜레마’ 사례에 대한 개념적, 심리학적, 인지신경학적 연구와 반례를 검토함으로써 도덕적 판단의 본성이 다면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연구 방법론의 협동작업이 필요함을 보이려는 것이다. 도덕적 판단에 대한 설명 모형은 이성, 감정, 그리고 이 둘의 통합적인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철학적, 과학적, 심리학적 설명이었다. 세 가지 설명 모형들에 대한 반례로서 제시되는 변형된 딜레마를 통해 필자가 주장하려는 바는 두 가지이다. 첫째, 도덕적 판단에 관한 여러 설명 모형들은 서로 경쟁적인 가설들이 아니라 오히려 설명의 상보적인 요소들이다. 둘째 각 설명 모형들을 지지해주었던 주된 연구 방법론들이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피실험자들의 여러 가지 직관들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각기 독립적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이를 통해 필자는 도덕적 본성은 이성이나 감정과 같은 의식적 차원의 설명항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고 무의식적 차원의 정보처리 과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도덕적 직관에 관한 통계적 실험의 예를 통해 암시할 것이다.


This paper is to show that the nature of moral judgments is multifaced and therefore should be examined by a variety of study areas. To do this I will begin by examining traditional thought experiments about moral judgment such as ‘trolley dilemma’ and its variations. The received accounts of the nature of moral judgment is that either reason or emotion or both of them influences or leads to moral judgment. The three models are successful in explaining differences in subjects' responses between two kinds of dilemmas, but fail in explaining different responses between altered version of dilemmas. From the examination of three models of four kinds of moral dilemmas, I argue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three models of moral judgment is not competing each other, but rather complementary. Second, research methods supporting each model need to cooperate for explaining for the different intuitions regarding various forms of moral dilemmas. Finally, Knobe's experiment on intuition shows that moral judgment is in part unconscious in its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