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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棠 金奭準(1831~1915)은 秋史 金正喜(1786~1856)와 藕船 李尙迪(1804~1865)의 제자이다. 文人이자 書藝家였던 그는 당시 閭巷文人들과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였고, 또 譯官으로서 중국이나 일본을 왕래하며 현지의 문인들과 교분을 맺었으며, 추사와 청․일 문인들사이에 있었던 문화적․학문적 교유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김석준에 대한 연구는, 추사와 관련해서 또 당시의 여항문학이나 동아시아의 문인교류와 관련되어서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석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懷人詩를 비롯한 한시작품 외에 다른 작품들이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 기인한다. 그런데 필자는 근래 일본 천리대도서관에 소장된 김석준의 『孝里齋逸集』을 보게되었다. 여기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김석준의 산문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고, 그 내용도 당시 여항문단 및 문화예술 분야의 동향을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는 것들이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의미있는 중요한 자료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효리재일집』의 내용과 체제를 살펴보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김석준의 행적과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Sodang(小棠) Gim-Seokjun(金奭準; 1831~1915) is a pupil of Gim-Jeonghui(金正喜; 1786~1856) and I-Sangjeok(李尙迪;1804~1865). Not only was he Joseon's interpreter but also a literatus and a calligrapher in period of Joseon dynasty. He had the network with the middle-class literary people, furthermore he made an exchange with literati of China and Japan about scholarship and literature. Especially he played a major role in an exchange between Gim-Jeonghui and literati of China. The academic world of Korea, however, overlooked the role of Gim-Seokjun and his works. It maybe resulted from the fact Gim-Seokjun's most of work are poetry as Hoeinsi(懷人詩). This paper introduce Hyolijaeiljib(『孝里齋逸集』), the new text of Gim-Seokjun's prose which it reposes in Cheonli(天理) library in Japan. Gim-Seokjun's prose is still not well known, so this is a important text. This paper examined the structure and its contens. In addition this examined his biography and his network based on Hyolijaeiljib(『孝里齋逸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