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우월한 무형자산의 소유를 FDI 발생의 기본가정으로 하고 있는 기존의 다국적기업이론과는 달리 진화주의이론은 기업의 발전과정이 경쟁우위, 특히 무형의 인적자원을 개발, 활용하는 과정이고 해외진출의 경우 이를 위해 순차적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한다고 주장하여 비전통적 FDI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어떠할까. 또한 그 특징이 진출형태별, 진출대륙별로 어떤 차이를 보일 것인가. 본 논문은 인적자본기업패널 자료를 이용해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제조기업을 진출형태별(공장, 영업, 연구개발), 진출대륙별(아시아 등 개도국, 유럽, 미국 등 선진국)로 구분하고 기업의 인적자원을 측정하기 위해 인적자원지수를 산출, 해외진출에 대한 로짓 실증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분석결과, 한국 제조기업들은 우월한 인적자원과 과거수출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이나 판매법인 설립을 우선으로 순차적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은 진출형태와 진출대륙을 고려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즉 영업이나 연구개발 진출의 경우에는 인적자원의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는 데 반해 공장진출의 경우에는 이것이 성립하지 않았다. 또한 인적자원의 수준이나 과거수출경험은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 진출 시에만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While established FDI theories begin with the premise that TNCs possess superior intangible assets and exploit them when they invest abroad, evolutionary approach argues that TNCs invest abroad sequentially, describing firms as entities developing resources to give them competitive advantages. Using 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data, this article tests empirically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manufactures investing abroad by introducing Human Resource Index(; HRI) to measure firm's intangible assets. To do this, the manufactures in the data a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type of overseas investment(factory, sales, R&D) and the countries in which the firms invest(developed, developing countries) The overall evidence suggests that Korean manufacturing firms go abroad sequentially with their superior human resources and the experiences of the past, setting-up sales or production prior to R&D subsidiaries. However, this varies with the type of overseas investment and the countries in which the firms invest. That is, whereas the likelihood of setting-up sales and R&D subsidiaries is found to be positively influenced by the level of HRI, that of setting-up production subsidiaries is not. Also, the level of HRI, the experiences of the past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 possibility of going to the developed rather than the developing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