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고는 한국과 일본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조건으로써 공유해야 할 역사 인식의 모습을 모색해 보았다. 먼저, 2001년 교과서 파동의 원인을 제공했던 일본의 역사교과서와 한국의 중학교 국정교과서의 기술을 중심으로 현재 양국 간에 존재하는 역사 인식의 괴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일 간에는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성, 한국인의 저항에 대한 평가, 가해와 피해 관계의 명확화 등을 둘러싸고 아직도 심한 역사인식의 차이를 확인했다. 다음에,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 인식 공유 경험을 검토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이 역사 인식의 괴리를 극복하고 공동의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강구했다. 첫째로, 양국이 역사 인식 공유를 위한 교과서 협의를 본격화해서 상호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둘째로,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 또는 유네스코 등의 중재 하에 교과서 협의를 위한 상설기구를 구성해서 역사 교과서 편찬을 위한 권고안을 작성해야 한다. 셋째로, 권고안의 내용을 양국 교재 서술과 교육에 적극 반영해서 그 성과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해야 한다.


This paper tries to examine the forms of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that should be reconciled between Korea and Japan. First, I analyse the contemporary aliena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history consciousness, using a description of Japanese history book that caused trouble in 2001 and Korean middle school's textbooks. The results confirm that there still exist drastic differences in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of the two countries, concerning the critique and consideration of the imperialism, appreciation of the Korean resistance and the clearness about the relation between assailants and victims. Next, by examining the reconciliation of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of Germany and Poland, I lay out a plan of how Korea and Japan could overcome the alienation and negotiate their past. First in this plan, for the sake of reconciliation, the discussions concerning history textbooks issue should become serious and mutual confidence should be regained. Secondly, through the mediation of UNESCO and other organizations, the two governments should establish a permanent organization, which will be in charge of giving recommendations about the editing of the history textbooks. Third, two governments should apply these recommendations to the content of the teaching materials and education system and the result should be put into practice in the field of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