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인본주의와 구성주의라는 사회적교육적 패러다임 속에서 교과교육은 학습자의 개별화다양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교과에서는 교과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인지구조와 발달이 타 교과와 상이하다는 영역 특수적 입장을 개진하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본 논의는 학습자의 개별화다양화를 고려한 사회과 지리교육 내용에 대한 영역 특수적 구성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먼저 학습자의 인지발달을 보편일반적으로 간주하는 영역 일반적(domain-general) 관점의 인지이론과 개별특수적으로 보는 영역 특수적(domain -specificity) 관점의 인지이론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두 이론에 각각 상응하는 Piaget의 인지발달이론과 Gardner의 MI 이론(Multiple Intelligences Theory)을 함께 살펴보았다. 두 이론의 대조로 영역 특수적 관점이 자연과학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광범한 영역의 내용을 포함하는 지리교육 내용구성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줄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사회>교과서의 분석을 통해 영역 특수적 관점이 교과서에 의한 1차적 교수학적 변환에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편일반적 설명 위주의 이러한 구성은 지리교육 각 내용영역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지 방식과도 부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연구 성과 역시 반영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학습자 개별성을 고려한 다면적인 지리교육 내용구성의 방향은 먼저 그 원리인 체계성의 측면에서 학습자의 인지 방식에 적절한 내용을 풍부하게 개발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적합성의 측면에서는 언어-논리 일변도의 설명적 구성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다양성이 고려된 적절한 교수학적 변환을 통한 내용구성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에는 지리 영역의 내적인 경향과 외적인 분야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사회적교육적 요구의 반영 역시 필요하리라 본다.


A Study on the Appropriateness of Contents in Geography Subject in Didactic Trans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