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의 목적은 사회과 협동학습에서 가르쳐야 할 대상 곧 ‘유기체적 협동하기’ 의미와 유기체적 협동문화 학습의 필요성을 밝히는데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협동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를 협동학습 방법에 대한 교사의 이해 부족이나 교실수업에 필요한 소집단 구성의 미숙함에서 찾음으로써, 협동학습을 하는 이유나 협동학습을 하는 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문화에 대한 연구는 등한시되어 왔다.고도로 분화된 산업사회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의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높은 수준의 사회를 유지할 수 없다. 이처럼 개인의 전문성과 협동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인간 곧 ‘유기체적 협동하기’ 능력은 정보사회로 들어오면서 더욱더 요청되고 있다. 1960년대 정보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등장한 협동학습 방법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것이며, 이런 이유로 학습자가 ‘유기체적 협동하기’ 능력을 획득하는 것 자체가 협동학습의 목적으로 간주된다. 우리나라의 많은 교사들은 협동학습 방법을 교실수업에서 열심히 적용하려해도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교실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삶의 양식 곧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본 논문은, 교사들이 지적한 학생문화의 문제점이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한국문화와 협동학습에 필요한 유기체적 협동문화와의 괴리에서 기인된 것임을, 밝히는데 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송복의 주장처럼, 전근대사회에서 지속된 집단주의 문화와 경제성장 과정에 성장한 개인중심의 경쟁문화의 결합 과정에서 연고성집단성폐쇄성배타성에 바탕을 둔 한국 특유의 이기주의 경쟁문화를 낳았다. 이러한 한국적 이기주의 문화 속에 성장한 사회구성원들과 학생들의 가치관은 교실수업에서 유기체적 협동학습을 어렵게 하였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교사는 교실에서 협동학습을 실행하기에 앞서, 학급 학생들을 협동적 ’학급 기초집단’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The Necessity of Organic Cooperation in Cooperative Learning in the Social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