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은 주역적 思惟가 중국 근현대 담사동의 通 사상에 변용되는 양상과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먼저 담사동의 저작에 보이는 주역적 구조와 道와 器, 나아가 仁의 含意로서 通과 周易乾卦 爻辭와 春秋 公羊三世의 만남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담사동은 공자가 제창한 仁을 우주의 근원으로 보고, 이 근원은 소통 상태에 있었으며 그 작용력 또한 무한히 열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上下男女內外中外 등과 같은 상대적 요소들은 담사동이 보기에 서로 막힘의 상태에 있거나 대립한다.담사동의 인식으로는, 君民間에는 군주가 인민에 대한 불평등한 행위를 恣行하며 남녀와 부부 사이에도 여성이 일방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또한 막힘의 상태가 존재하며, 중국과 외국의 관계도 閉塞의 상태에 있다.그러면 이런 不通의 상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담사동의 안목으로는 소통해야 하는 것이다. 우주의 본원으로 볼 때 소통된 상태를 인간이 가렸으므로 原狀으로 회복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는 막힘의 상태를 網羅로 규정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주로 학문, 정치, 종교(가르침)의 차원에서 구속적이고 융통성이 없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의미에서 주역적 思惟는 전반적 타파 대상을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기 위한 논거 마련을 위하여 활용된 것이다.본 논문은, 중국 근현대를 산, 한 철학자의 경세철학에 나타나는 通 사상이 주역적 思惟가 시대상황과 맞물려 어떻게 변용되는지 그 면모를 살펴보고, 아울러 우리의 시대에 존재하는 경색 또는 폐색의 모습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이념적 시사를 얻기 위한 것이다.


On the thoughts of I-Ching and the ideas ofT’an Ssu-t’ung’s interconnectedness / Rhee Myung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