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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주된 문화적 가치인 종교성이 미국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추어 이 연구는 미국의 대통령후보자가 표출하는 종교성이 그들의 인격적 특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미국 대통령후보자가 표출하는 종교성은 이 연구에서 제시된 11개의 인격적 특성 중 애국심을 제외한 모든 인격적 특성에 대한 유권자 평가에 큰 영향(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미국 대통령후보자들이 그들의 종교성과는 관계없이 애국심 면에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의 유권자들은 또한 일반적으로 온건한 종교성을 가진 대통령후보자를 근본적 극단적 종교성을 가진 대통령 후보자에 비해 선호하였으며, 종교성을 습관적의무적으로 표출하는 후보자를 가장 낮게 평가하였다. 그러나 종교성을 외부로 강하에 노출하는 후보자는 그렇지 않은 후보자 보다 동정심이 많은 후보자로 평가받았다.미국 유권자들은 외면적으로 종교성을 강하게 표출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실제행위는 종교적 가치에 따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후보자를 능력, 믿음직함, 리더십, 독립성, 결단력 등 정치지도자에게 중요한 인격적 특성 면에서 가장 호의적으로 평가하였다.이러한 결과는 미국인의 강한 종교성을 고려할 때 대단히 흥미로운 결과이며, 비록 종교성은 약하지만 윤리적인 후보자도 미국의 대통령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