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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수출용혁명론의 관점에서 그루지야에서 발생한 장미혁명을 분석한다. 2003년 11월 그루지야에서 발생한 장미혁명으로 세바르드나제 대통령이 사임하고 사카쉬빌리가 집권한 바 있다. 수출용혁명론에 의하면 서방국가들, 국제기구 및 NGO들이 단합하여 선거혁명을 촉매제로 하여 독립국가연합국들을 민주국가로 변모시키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출용혁명론의 개념을 기초로 하여 그루지야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그루지야 혁명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연관성, 예를 들어 반정부 매스미디어의 동원과 반서방 중심국이었던 러시아의 무기력간의 연계성이 무혈혁명을 발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용혁명론의 논지와는 부합하지 않은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수출용혁명론의 주장과는 달리 독립국가연합국들을 민주체제로 변모시키기 위한 서방국가들의 장기적인 계획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그루지야 색깔혁명의 분석을 테마로 한 본 논문에서는 수출용혁명론의 적실성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지는 않으나, 수출용혁명론이 그루지야의 내생적 요인들 무시하고 외생적 요인들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명력에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