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탈냉전과 더불어 동아시아 전략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일본은 기존의 미일 안보동맹을 강화해 가는 동시에,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다자안보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일본은 1991년 ASEAN-PMC에서 최초로 동아시아 다자안보대화를 제안하였으며, 1994년에 창설된 ARF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여 왔다. 또한 민간차원(Track II)에서 이루어져 온 CSCAP와 NEACD에도 창립 당시부터 참여하여 왔으며, 최근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러한 일본의 동아시아 다자안보외교는 이 지역에 존재하는 북한핵영토분쟁환경문제테러리즘 등 지역적 안보위협요인들의 향방과 외교정책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의 폐쇄적 민족주의자들뿐만 아니라 대중국 및 대북한 강경론자들의 영향력 여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일본의 안보전략은 기본적으로 미일 양자동맹에 의존하면서 안보현안별로 다자안보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안보이익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