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가장 친밀한 대인관계 중 하나인 부부를 대상으로 용서가 자신 그리고 상대방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Kenny(1996)가 제안한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 APIM)에 근거하여 검증하였다. 부부는 상호의존적인 특수한 관계로 이들의 자료를 다룰 때에는 대인관계 과정에 적절한 자료 분석 전략을 필요로 한다. APIM은 자신의 특성이 자신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이것이 상대방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짝 분석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부부 결혼만족에 미치는 용서의 효과를 APIM 사용의 이점과 함께 시험해 보았다. 이를 위해 215쌍의 부부 쌍 자료를 수집하였고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통해 APIM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용서는 부부 각자 자신의 결혼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부인의 용서는 상대 배우자인 남편의 결혼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용서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개인 내 효과와 대인 간 효과들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등가제약 설정을 통한 통계적 유의미성 검증을 시도하였다. 각 효과 간 비교는 성 차이를 반영하고 있었다. 용서는 상대방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보다 자신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효과가 더 컸으며, 부인 용서의 대인 간 영향력이 남편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용서가 부부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효과를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로 나누어, 이들 효과 간 비교를 통해 개인 내적 과정 뿐 아니라 대인관계 과정의 중요한 측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관해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forgiveness on marital satisfaction. This study also divided the effect of forgiveness on marital satisfaction into actor and partner effects. We applied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Kenny, 1996) to analyze data from 215 married couples. First, the main effects (actor-partner) of forgiveness were estimated. We then use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o compare the relative sizes of the paths from forgiveness to husband and wife outcome scores. Results suggest that forgiveness was a significant positive predictor of marital satisfaction for both husbands and wives. In addition, wives’ forgiveness predicted husbands’ satisfaction. This study also divided the effect of forgiveness on marital satisfaction into actor and partner effect. Actor effects contributed more to self-reported marital satisfaction than partner effects. The study provides us with interpersonal process aspect as well as intrapersonal process aspect of forgiveness and marital satisfaction. In conclusion, the import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