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주의는 순간순간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정보 처리 체계로 입력시켜 주며,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주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잘 조절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정보 처리의 효율성과 주의 관련 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Derryberry와 Reed(2002)가 개발한 주의력 조절 척도(Attentional Control Questionnaire: ACQ)는 주의력 집중과 주의력 이동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의력 조절 척도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국내 대학생 표본을 중심으로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 집단은 서울에 소재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총 523명의 대학생으로, 남학생이 277명, 여학생이 244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2.89세였다. 결과에 의하면, 주의력 조절 척도의 내적 일치도는 .840이었으며, 65명을 대상으로 한 재검사 신뢰도는 .891로서 적절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문항의 문항-총점 상관은 .305에서 .590에 이르러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의 구인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2개 하위 요인이 적절히 변별됨을 보여주었다. 또한 검사의 공존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행동, 인지, 정서 등 주의력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학적 구성 개념들과의 관련성을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는 기존 연구나 이론들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임으로써 이 척도의 타당성이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Attention plays a critical role by allowing necessary information to enter the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 and to be used in guiding future actions. An ability to control attention effectively is essential for reducing errors in various cognitive tasks. Derryberry and Reed (2002) devised a twenty-item Attentional Control Questionnaire (ACQ) measuring attentional focusing and shift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ranslate the ACQ into Korean and to examin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translated questionnaire. Total 523 college students (male: 277, female: 244) in Seoul participated. The reliability of ACQ was .840, and the item-total correlations ranged from .305 to .590. Factor analysis of the test items revealed that the two subscales were discriminated cleary. To test the validity of the ACQ, we examined correlations between the ACQ and various psychological constructs including impulsivity, cognitive failure, anxiety and mood repair. The range of correlations were consistent with previous studies examining similar variables. Considering the level of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ACQ, it will provide a useful tool for brain imaging studies and diagnosis and treatment of attention related mental di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