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는 설(說) 양식에서 잘 드러난 유추에 주목하여 이것이 효과적인 설득 표현 원리가 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고전 표현 자료가 표현 영역의 이론화에 유용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여기서 표현 원리를 추출하려는 고전표현론의 연구 흐름에 속한다. 설 양식은 전통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이는 대개 직접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 보다는 무엇인가에 빗대어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설 양식은 유추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때의 유추 활동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 영역을 근거 영역에서 떠올리게 하는 사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유추 활동이 잘 드러난 설 작품을 살펴보면 대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해 유사성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이 경험했던 사태를 일반화하여 유사성을 도출하기도 하며,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생각과 유사성이 있는 허구적 이야기를 창출해 내기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작자가 발견하고 창조해 낸 두 대상(혹은 사태) 사이의 유사성은 독자에게 ‘그럴 수 있다’는 개연성을 통해 공감을 이루게 된다. 이는 상대방과 정서적 공감을 유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논설문이 요구하는 논리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는다.


This paper aims at examining tradition of writing style to find out effective persuasive expression. So this paper focused on Seol style that is well known to persuasive expression from ancient time. Traditionally Seol style contains analogy expression to persuade other person. Generally Seol style is not used to express someone's thinking or opinion directly, instead used to express their thinking in a roundabout way. In this point, Seol style has contained analogy expression that is reminded of target domain through source domain. Seol in Dongmunsun are showed that discovering similarity though paying close attention to some object, deducing similarity from generalization of writer's experience, or creating similarity by making up fiction. Between two objects or situations similarity that writers discovered or created arouses sympathy through readers' probability like "it seems likely to be true or valid". That persuasion intends to affect someone, so that is different from logicality required of today's nonsulmun(論說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