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새로운 국어과 교육과정 시안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새로운 국어과 교육과정은 큰 테두리에서는 변함이 없으나 ‘내용’의 속살은 부분 개정이란 용어가 부적절할 정도로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언어 사용 기능 영역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어과 내용 체계를 ‘텍스트, 지식, 기능, 맥락’으로 범주화하고, ‘텍스트’를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학년별 내용’을 선정하고, 학년 간의 위계를 정하는데 ‘텍스트’가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고, ‘지식, 기능, 맥락’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언어 사용을 강조하는 데도 ‘텍스트’가 중요한 자리를 점하고 있다. ‘지식’이라는 범주는 현행의 ‘본질’과 대응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능’ 범주는 현행의 ‘원리’와 대응되는 것으로 7차와의 연계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맥락’은 7차에서는 내용 체계의 한 축으로 제시되지 않았었는데, 언어 사용 행위의 사회적, 문화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맥락’을 한 축으로 제시했다고 하고 있다. 대신 현행의 ‘태도’ 부분이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는데, ‘태도’를 잠재적인 교육의 효과로 보고 있다. 각 학년별, 영역별로 다루어야 할 ‘텍스트’를 ‘정보 전달, 설득, 사회적 상호작용, 정서 표현’으로 나누고,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실제 활동에 어떤 ‘수준과 범위’로 ‘텍스트’를 선정하여야 할지 비교적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각 학년별 ‘내용’을 살펴보면 ‘텍스트’와 함께 학습해야 할 ‘내용 요소’를 제시하고, ‘내용 요소’를 학습한 결과로서 ‘성취 수준’을 ‘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텍스트’로 학년별 ‘내용’은 차이가 분명하지만 ‘지식, 기능, 맥락’이 체계적으로 드러나지 않음을 지적할 수 있다. 통합적 언어 사용을 지향한 교육과정이지만, 매시간 수업이 이루어지는 장면에서 학습 목표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면, ‘텍스트’만으로 목표의 차이를 내기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7차에서 ‘국어 지식’이라 명명했던 것을 ‘문법’으로 영역 명을 고치고, ‘지식, 이해와 탐구, 맥락, 국어 사용의 실제’로 내용을 체계화하고 있다. ‘지식’ 부분은 7차에서 다루었던 내용과 별 차이가 없지만, 나머지는 변화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이해와 탐구’ 범주를 가르쳐야 할 ‘내용’보다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려고 시도하고, ‘국어 사용의 실제’ 범주에서는 언어 단위(음운, 단어, 문장, 텍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1~10학년의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문법’ 영역의 체계를 반듯하게 구성하고자 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지만 꼭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문학’ 영역은 7차와 거의 유사하다. ‘맥락’ 부분을 제외하면 내용 체계에서도 다를 것이 없고, 학년별 내용에 있어서도 7차와 다를 바 없다. ‘학습 내용의 적절성’이 별로 고려되지 않은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of the tentative plan of the New Korean Language Curriculum. The New Korean Language Curriculum organization is unchanged, but the domain of skills is get a considerable change in 'content structure' comparing with the 7th Korean Language Curriculum. The 'content structure' of the domain of skills is made up the categories of 'text, knowledge, skill, context'. The category of 'text' is an important subgroup to compose New Korean Language Curriculum. It is depended on 'text' to select 'learning object' according to level and scope. And 'text' does an important role to revise learning activity from unite language to whole language. It is set up the category of 'context' to emphasize the role of social and cultural language activity. Then the category of 'attitude' is absent externally. The learning contents of each grades and each lessons are made a difference because of 'text', but there are unknown objects, because 'content element'(selection object of 'knowledge, skill, context' categories) is not systemic, not ranked. This problem will be required serious discussion. The domain of 'grammar' is made up categories of 'knowledge, comprehension-investigation, context, language use in life'. The subgroup of 'comprehension-investigation' is showed 'method', in the 7th Korean Language Curriculum, presented 'content' which is based on linguistics. The domain of 'literature' is likeness to the 7th Korean Language Curriculum. The categories of 'knowledge, reception-expression, context, text' are correspondent to intention of New Korean Language Curriculum. It need to be required meaningful discussion whether six domains-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 grammar and literature- are appropriate or not, and content organization is systematic or not etc. These problems will be examined through textbooks' development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