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고는 황석우와 김억의 시론에서 추출되는 ‘영률’의 함의를 해명하고 궁극적으로 한국 근대문학 초기에 나타난 근대적 자아 담론의 생성과정을 재구하고자 했다. ‘영’은 종래의 한학적 전통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보유한 신조어였고, 이 단어를 중심으로 하여 비로소 근대적 자아에 관한 문학담론이 창출되고 확산될 수 있었다. 자아의 탄생을 가능케 했던 ‘영’은 물론 일본 메이지문학의 주요한 성과를 참조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타무라 도오코쿠 같은 문학적 선진의 저작들과 그에 상응하는 학지광 세대의 문화 담론에 관해 면밀히 비교하여 검토했다. 이를 통해 ‘영’이 일본 문학과 학지광 세대 문화 담론의 역사적 구성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영’은 근대문학, 즉 자유시와 노블의 형성을 위한 이념적 토대에 해당한다. 이로써 제2차 일본 유학기의 이광수가 조선 문학과 민족의 부활을 자신할 수 있었던 심리적 기반, 장편 무정을 창작할 수 있는 논리적 기반이 드러났다.


This thesis is going to trace the meanings of ‘spirit rythme’ in essays written by Seokwoo Hwang and Uk Kim, particularly to show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modern self in Korea. The ‘spirit’ could be understood as a new word that has producted and spread the literary discourses about the modern self. This discourses were based upon the essays written Kitamura Toukoku in meiji period. He was a pioneering author who has seriously contributed to the history of romantic literary in Japan. In such a context, I have compared Kitamura Toukoku’s essays with Deoksoo Jang’s. In short, the ‘spirit’ was a structure producted through diverse literary and cultural discourses in the late 1910’s. Most of all, it was the ideological base for formating novel and modern poe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