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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구미(歐美)에서 언어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주창된 ‘언어 인식(language awareness)’ 개념의 성립 배경을 고찰하고, 이를 위한 문법 교육 요소 및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어 문법 교육 내용의 선택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교육 내용을 제안해 보았다. 언어 인식 고양을 위한 문법 교육을 위해서는 과거의 문법 교육에서 논의되었던 ‘입력’과 ‘산출’ 의미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과거 형태 중심의 문법 교육이 입력 자료로서 명시적인 언어 지식만을 중요하게 다뤘던 것과 달리, 언어 인식 고양을 위한 문법 교육은 언어 사용 행위로서의 산출까지도 중요한 교육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문법 항목의 입력 제시 순서와 관련해서는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고 보고 ‘문법 점검항목’ 제시의 필요성을 논하였다. 언어 인식 고양을 위한 문법 교육에서는, 기존의 비판대로 언어학적 지식이 유창한 언어 사용 능력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지식을 기능화하는 산출의 단계를 중요시하는데, 이 산출의 단계에서도 언어학적 지식이 유용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언어 인식 고양을 위한 문법 교육 내용의 선택 기준을 마련하고, ‘후방중심’, ‘음성 상징’, ‘주어진 정보와 새로운 정보 표현’, ‘관점의 표현’, ‘인식 시점 및 방법 표현’, ‘대우 표현(언어 예절)’과 같은 문법 특징을 중심으로 하는 문법 교육 내용을 제안해 보았다.


This thesis examines the concept of language awareness which was advocated for the reform of language education in the West and reconsiders components of pedagogical grammar contents and processing. Then it provides the criteria for selecting contents and proposes categories of them. In grammar teaching for raising language awareness, output as the product of language use is highly valued as well as explicit knowledge as input. Not only explicit knowledge but also implicit knowledge or exposure to language data are considered as important input resource. When grammar items are provided, it is very important to consider natural language acquisition order for learners. That is why 'grammar checklist' has to be made. It is not true anymore for linguistic knowledge to guarantee fluent language ability. Therefor, in grammar teaching for raising language awareness, processing for output which makes linguistic knowledge into language skill is also highly valued. The criteria for selecting pedagogical grammar contents are proposed and then, specific contents for raising language awareness are provided according to grammatical features such as 'head-final', 'sound symbol', 'given and new information', 'stance', ‘cogntive processes(time and manner)', 'polit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