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은 한국(근대)문학의 세 가지 테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이 세 가지 테제란 (인)문학의 자율성, 근대문학의 종언, 마지막으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회통’에 관한 것이다. (인)문학의 자율성 테제는 ‘인문학 주간’에 발표된 인문학장 단의 성명서로 촉발되어, (인)문학의 자율성에 내포된 감금과 자유의 21세기 판 역설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는 현재 (인)문학과 (인)문학자가 처한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 논의는 가라타니 고진이 제기한 근대문학의 종언 문제로까지 확장된다. 가라타니가 명명한 근대문학의 종언은 근대 네이션이 더 이상 ‘세계’와 긴장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 근대 네이션의 상실은 곧 근 대 문학의 외재성이 사라지는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 외재성의 소멸은 부정성의 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한국(근대)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준다. 이 논문은 근대문학의 종언 테제를 거쳐,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회통’이 실은 대상(작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이어지는 실증주의의 재도래를 초래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고찰해보았다. 현재 신자유주의로 표상되는 전지구적인 상품화에 (근대)문학이 어떻게 포섭ㆍ연루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징후적인 사건으로 이 문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중심 입론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문학 연구의 후진 양성, 현재 유행하는 학제 간 연구, 국가 지원 체계들, 현재 위기의 주범이자 모든 “비생산적인 갈등”의 원천으로 지목된 386 세대의 문제까지 보다 활발한 논쟁과 토론을 기대하면서, 남은 과제들로 마무리짓고 있다.


This essay examines critically three kinds of theses in Korean (Modem) Literature. That is about the autonomy of Korean (humanistic) literature, the end of Modem Literature, finally ‘회통(會通)’ of Realism and Modernism. Being issued by a circle of the Korean Humanities presidents at ‘the Korean Humanities’ day’, a these on the autonomy of Korean (Humanistic) Literature shows full well that it contains the paradoxes as the 21th century version. It reflects a situation of Korean (humanistic) Literature and scholars of Korean (humanistic) Literature to posit now, and then this discussion extends the end of Modem Literature for Karatani Kojin to raise a question. The end of Modem Literature, which Karatani Kojin called, points at the existing state of things no longer any formation of strained relations between modem nation and ‘the world’. The loss of Modem nation means the disappearance of outness of Modem Literature. The outness of Modem Literature is a serious matter in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Korean Literature, because it raise a radical self-reflection about movement of negativity. In this essay, I tried to consider a question critically to bring out a New Positivism that ‘회통(會通)’ of realism and modernism results in unlimited confidence of objects(literary works), through a these on the end of Modem Literature. These problems, I think, need to study a kind of symptom events how Modem Literature is subsumed and implicated within the current global commodity economy represented New Freedom. In the end, looking forward to being even more lively debates and controversy, I supposed the remarks about a few problems; the training rising generation of literature research, the current study between an educational system, a support system of nation, and the matter of 386 generation regarded as the current greatest crisis and all the “unproduct” confl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