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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론적 연구’가 처한 현재의 자리를 점검하고 ‘국’ ‘문학’이 낳은 새로운 연구와 글쓰기를 더욱 급진화하자는 제안을 목표로 한다. 본질적으로 ‘문화론적 연구’는 문학이 지식체계와 문화전반에서 지니는 지위 및 역사에 대해 민감한 태도를 취하며 ‘국’ ‘문학’의 정상성 규범에 대해 성찰한다. 한국 근대문학은 크게 보아 세 축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정치적 계몽주의 문학, 내면성의 문학과 모더니즘소설, 그리고 대중적 낭만주의문학. 이 각각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지고 중단된 상황이 소위 ‘근대문학의 종언’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근대문학’이 생산한 ‘문학적인 것’을 재고하고 미학주의에 대해 반성하여 새로운 사회적 상황에서 문학이 인간과 삶을 위해 기능하도록 재-규범화하는 것이다. ‘문화론적 연구’는 문학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오늘날 문학연구와 문학은 ‘양극화’라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해 윤리적으로 이해하고 교육과 문화의 불평등에 대해 성찰하게 해야한다. 문화의 큰 위력은 양극화에 대한 바리케이드로서, 여기에 개입하고 연대할 방도를 찾고 미와 윤리의 긴장과 융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문화론적 연구의 임무이다. 문화론적 연구의 제1국면은 근대성 연구에 정향된 ‘국’ ‘문학’으로부터 출발하여 문화사로서의 문화론으로의 진입까지이며, 제2국면은 제1국면 연구의 안착ㆍ확장과 문학사의 재구, 그리고 문화적ㆍ담론적 실천으로서 구성되는 단계이다. 즉 ‘문화론적 연구’는 새로운 ‘국문학사’나 ‘문화사’ ‘연구’에 한정되지 않고 ‘지금-여기’의 문화-정치의 현실과 접속할 것이다.


This thesis intends to make a check the present status of ‘cultural studies’, and to suggest that new study and writing advance radically. Korean modern literature has been divided into three groups; political enlightenment literature, inner description and modernism literature, and popular romantic literature. The situation that each status and role of them are changed and stopped, is what we call ‘the end of modern literature’. But we should reconsider ‘literary things’ of ‘modern literature’, reflect ‘small literature-ism’ which subsides into aestheticism, and reorganize literature so as to be suited to new cultural circumstance for people and life. Today, literary study and literature should ethically understand Korean socio-cultural situation of ‘polarization’ and reflect the inequality of eduction and culture. The mighty force of Korean (popular) culture is the barricade against the polarization. Searching for a way of intervention and solidarity in the field and making tension and union between aesthetics and ethics are the duty of ‘cultural studies’. The first aspect of ‘cultural studies’ starts from the study of modernism in ‘Korean’ ‘literature’ and goes into the study of ‘cultural history’. The second aspect of it is the step that the first aspect is settled and extended, literary history is reconstructed, and the cultural and discourse practice constitute ‘cultural studies’. In other words, ‘cultural studies’ does not be limited to new ‘Korean literary history’ or ‘cultural history’ ‘studies’ and it can contact with cultural -political reality of ‘here and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