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7세기 신라의 호국가람인 사천왕사는 다른 2탑식가람과 다른 건물지가 있다. 금당북쪽에 있는 이 건물지는 초석이 매우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방형의 인조초석으로 상부에는 경사진 추녀마루 쇠시리가 있으며, 그 중앙에는 원공이 있어 마치 사리함을 보호하는 심초석과 같은 형태이다. 그리고 초석의 옆면에는 고맥이 조각장식이 있다. 사천왕사 금당북쪽에 위치한 건물지는 문헌의 단석(壇席, 제단지) 표현과 함께 다른 사찰지의 초석과 형태, 그리고 장식의 차이가 확연히 구별되므로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단지로 추정한다. 초석에 조각한 추녀마루장식은 지붕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며, 고맥이 장식은 기둥사이에 벽체가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22㎝의 원공에는 49푼의 문두루도형이 들어가는 장소였으며, 그 위로 기둥을 놓아 보호하였다. 즉, 호국사찰인 사천왕사의 추정제단지는 전쟁시 문두루법을 시행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장소로 문두루도형을 보관하기 위한 보호각이었으며, 전면과 측면 폭이 약 4.5M의 정방형 전각은 1층이 벽체로 막혀있어 누각형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In the 7th century, Sachunwang-sa temple had two extra building-sites behind the Main hall. These two building-sites were found to be in peculiar form different from any another existing stone bases. The stone bases of northern part of these building-sites were decorated to molding as the protruding corners of eaves, which was pierced into a circular hole, and was carved into a form of Gomeck-ii(the stone bases for supporting the wall). The northern building of sachunwang-sa temple was found to be used as the altar following munduru(文豆婁) method, through the observations of the archives of Samkukyusa(三國遺事) and the Abhiseka stura(skt. 灌頂經). The molding as the protruding corners of eaves of stone bases was shaped as the roof of a building and the carving of Gomeck-ii gives a proof of the existence of the wall between columns in the altar. The hole of the stone bases protected the wooden cylinder of munduru from the exterior world. The author concludes, through this research, that the altar of Sachunwang-sa temple was used for the religious service during the war for worthship and protecting from the enemies. Also he concludes that these buildings must have been in wooden pagodas constructed upon a square plan, that is with both front and side width equal, having a quite small scaled and low floored building with its first floor closed on all sides, being different from the usual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