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墳周土器는 고분의 분구 주변을 장식한 특수토기를 칭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고분을 장식했던 埴輪과 비교되는 유물이다. 분주토기 가운데 壺形墳周土器는 최근의 연구성과에 따라 가장 선행하는 형식으로 분류됨으로서 그 계통과 출현시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호형분주토기를 특수토기라 하는 것은 고분을 조영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장송의례의 일면을 말해주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주토기의 출현은 당시 한국과 일본의 상호관계 성격을 밝혀줄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출현배경과 그 시점을 살펴보았다. 호형분주토기 출현은 기원후 3세기 중후반부터 확인된다. 이 시기는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한 옹관고분사회가 성립되는 즈음으로, 墳丘墓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옹관고분 집단은 제형의 다장분이라는 고분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진행하였던 장제의 일면에 호형분주토기와 관련된 행위를 반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장제행위는 일본 고분의 식륜 수립 전통과 동일한 선상의 것으로 이해 가능하며, 출현시점이 양국 모두 비슷하게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호형분주토기와 관련된 장제 전통이 일본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라는 단선적인 해석은 일단 유보되어야 한다. 영산강 수계에 자리하는 전남 나주, 함평 등지에서는 3세기 중후반 옹관고분에서 매장주체부 주위에 대옹을 직치하는 매장관습이 진행되었고, 이후 영산강유역뿐 아니라 금강유역에서도 전통적인 토기제작방법을 사용해 호형분주토기를 이용한 장제를 행하였던 흔적들이 지역단위 속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들 세력들은 국내에서는 백제 혹은 마한이라는 동일한 문화적 범주 안에서 유지되어 왔던 상호관계 속에서 장제의 일면을 공유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호형분주토기 출토지들은 당시 지역단위들 가운데에는 중심세력으로 자리하지 못한 세력이라는 점, 고분 축조와 관련된 수많은 장제 행위의 일부 요소에 불과하다는 점, 일본 열도와의 교류관계가 5~6세기대만큼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시기에 간헐적으로 확인된다는 점 등을 통해 볼 때, 일본과의 관계검토는 정치적 상황의 결과라기보다는 통상적인 교류 속에서 서로의 풍습과 문화를 접하고, 이 가운데 일부 요소들을 각자의 삶과 죽음 속에 상호 반영시킨 결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Cylindrical Pottery is a particular type of pottery decorating division in Korean Tomb, which can be compared with Haniwa in Japan. Cylindrical Pottery first appeared at Chun-nam, Naju, Sinchonli 9th Tomb in 1917. However, it has not been noticed for about 70 years until the excavation increased amazingly in late 1990s. Now, these potteries become very important resources to show th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Korea and Japan. Im-Youngjin classified potteries into two types, Cylindrical type and Jar type.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that this essay will discuss about belongs to the former type. This pottery shows the early form of pottery in Korea.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in Korea have found many times since the mid-5C, while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in Japan occasionally since the late 6C. But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first appeared in the mid-3C at Japan. Therefore, many scholars have considered that Korean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was originated from Japan. However, by the latest research,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are excavated in 3-4th century Tomb around Chun-nam Naju and Chun-buk Kunsan area. This excavation requires the reconsideration of historical background of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Moreover, the exact period that it first appeared also need to be discussed again. This essay will argue that Jar type Cylindrical Pottery in Korea first appeared at least late 3rd century by analyzing the latest resources. In terms of historical background of this pottery, this essay focuses not political relationship between two countries as the existing studies insisted, but economical trade relationship between the local communities in Korea and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