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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세계와 인간 세계의 관계를 포함하여 ‘자연’이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은 철학의 기본적인 질문 중의 하나이다. 이 물음을 출발점으로 삼게 되면,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이 만나는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예컨대 동서비교철학자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니츠(G. W. Leibniz, 1646-1716)의 자연관과 중국의 신유가사상의 자연관에서 우리는 사유형태상 일종의 유사성을 발견한다. 이는 중국 철학에 관해 라이프니츠가 1715/16년경에 쓴 중국철학에 관한 글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의 철학에서 인간은 자연 속에, 그리고 자연은 인간 속에 자신을 반영한다. J.니덤은 중국의 자연관을 서양의 철학사조와 비교하면서 최초로 ‘유기체철학’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사회를 하나의 총체적인 의미연관 속에서 규명하려는 인간의 지적 기획을 지칭하는 ‘유기체철학’은 본질상 타자와의 공존이라는 사회적 실천의식과 결부되어 철학사에 등장하는 사유형태이자 가치관이다. 서양근대 사상가 중에서 특히 라이프니츠는 평생 ‘중국’과 대면하는데 이 글에서는 라이프니츠가 중국을 만나는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주로 고찰한다. 본 연구는 2부로 계획되는데, 이후의 논문에서는 라이프니츠와 중국사상을 중요 자연관 개념을 중심으로 ‘유기체철학’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고찰할 예정이다.


The socio-cultural Study of Chinese view on Nature in the Modern Western societies-Focusing on G. W. Leibniz, comparision Philosopher / Bak Sang 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