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점차교상부정교상원돈교상이란 각각 다른 교상이 아니라 法華經 속에 담겨져 있는 세 가지 교상이란 점이다. 다시 말하면 法華經 속에는 점차교상부정교상원돈교상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즉 원돈교상만이 法華經의 교상이 아니라 나머지 두 개의 敎相도 모두 法華經에 담겨진 敎相이란 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대승경전이라도 모두 三種敎相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 이런 맥락에서 三種止觀도 法華經에 다 있는 지관법이 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대승경전에 다 담겨져 있는 止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점차지관부정지관원돈지관이란 원래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점차지관부정지관원돈지관의 형식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次第禪門에 있는 많은 수행법이 단지 漸次止觀이 아니라 닦기에 따라 부정지관도 되고 원돈지관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로 摩訶止觀에 있는 모든 수행법도 그대로 원돈지관이 아니라 닦기에 따라 점차지관도 되고 부정지관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六妙法門에 있는 數隨止觀還淨도 그대로 不定止觀이 아니라 닦기에 따라 점차지관도 되고 원돈지관도 된다는 것이다. 특히 三種敎相과 三種止觀의 체계적 확립은 三大部 가운에서도 法華玄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法華玄義는 단순한 교문 저작이 아니라 그 귀결은 철저하게 觀心으로 끝난다고 할 때, 관심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이 책이 法華經의 현의를 드러낸 저작이기에 교리에 치중하는 듯하지만 敎觀을 하나로 하는 속성이 그대로 배어있는 최초의 저작이라고 하겠다. 특히 觀心이야말로 法華玄義의 마지막 귀결인데, 觀心이라 하는 것이 경전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智의 禪觀을 파악이 된다. 이런 점에서 法華玄義야말로 智의 觀心 특색이 담겨져 있는 좋은 관문 저작이라고 하겠다.


Threefold Methods of the Practice in 『The Profound Meaning of the Lotus 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