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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5세기경의 인도 언어학자이자 철학가인 바르뜨리하리의 언어관을 그의 저서 와꺄빠디야의 분석을 통하여 제시한다. 바르뜨리하리는 인도의 언어철학을 최초로 정립한 학자로 인정받는다. 그는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과 언어원리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베단따의 불이론과 일치하는 인과론을 배경으로 언어를 논한다.언어는 창조의 근원으로서 세상의 만물과 연관되며 우리의 의식과 인지의 기본 속성이기도 하다. 따라서 모든 지식은 언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통하여 문화와 예술과 과학이 발전한다. 문법학은 바로 이러한 언어에 관한 학문으로서 궁극적으로 브라흐만에 도달하게 하는 문이요 길이다.본고는 와꺄빠디야의 구성 및 주요 내용을 소개한 후 그의 언어학적 일원론을 전개하는 까리까 1-4의 주요 내용을 분석하여 언어원리의 속성과 분화에 대하여 정리한다.또한 브라흐만의 창조과정에 작용하는 힘들인 공간(dik), 수단(sdhana), 활동(kriy), 그리고 시간(kla)을 소개한다. 시간은 여러 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인으로서 본고는 이를 순차성과 관련하여 기술한다.더불어 무지를 창조와 관련한 형이상학적 개념으로 풀이한다. 그리고 지식의 수단으로서의 언증(言證)과 문법의 가치를 논하며 언어와 인지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사물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의식의 활동에서 작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This paper aims to introduce the metaphysical background of the Vākyapadīya of Bhartṛhari(A.D. 5c.), who is the central figure in philosophical development of grammar. He was one of the earliest pre- Śaṃkara exponents of the Advaita system in Indian philosophy. The main idea of the Vākyapadīya is śabdabrahman, the ultimate reality. It is presented in the form of linguistic monism in which śabdatattva, the word principle, is identified with the ultimate reality. The word principle is the cause of the manifested phonemes and appears as the objects. The creation of the world proceeds form it. Thus, all its manifestations are in the nature of language because in all of them the original material persists. The consciousness of all being is in the nature of language. Knowledge is intertwined with the language. Therefore language is the basis of all the sciences, crafts and arts. In this context grammar is defined as the door to salvation, the remedy for all the impurities of speech, the purifier of all the sciences and shines in every branch of knowledge. Section 2 introduces the structure and contents of the Vākyapadīya. Section 3.1 deals with the first four kārikās of the Vākyapadīya which introduces the idea of śabdatattva, the word principle. Section 3.2 talks about the word principle as a dynamic entity. Though it is One, it becomes many because it is endowed with many powers. These powers are responsible for the phenomena appearing in a temporal and spacial sequence. Section 3.3 interprets avidyā with reference to the creation of the world. Section 3.4 discusses śabdapramāṇa the linguistic method of obtaining knowledge. Finally, section 3.5 identifies language with recognition or consciousness. It is the language (Vāk) which causes pratyavamarśa, recognition-cum-identif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