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봉사도』의 발견은 18세기 초 조선과 청나라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사 등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봉사도』의 제작시기와 작자에 대한 정확한 고찰은 매우 중요하여 본 논문은 이점들을 중심으로 탐구한 것 이다. 『덕음당집』 6권에 『동유집』이 있으며 여기에 수록된 시의 제목과 순서가 오늘날 우리가 보는 『봉사도』의 제시와 완전히 같다. 다만 상이한 세 가지 점은 첫째 『동유집』에는 모두 표제가 있고, 둘째 『봉사도』의 제시에는 주해가 있으며, 셋째 약간의 단어상 표현이 다를 뿐이다. 『봉사도』는 『동유집』에서 나왔으며 『동유집』 가운데 실린 시는 모두 아극돈(1685~1756년)이 3차례 조선에 사절로 나갔을 때 선택한 것으로 후에 그가 4차례 조선에 사절로 나갔을 때에는 그림을 그릴 소재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옹정 3년(1725년) 당시 북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펼친 해녕 출신 화가인 정여에게 20폭의 그림을 청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고 그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감안한다면 『봉사도』의 작자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그의 공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The discovery of 『Fengshitu (The Paintings of Delegates)』 by A Kedun (1685-1756 AD) in Qing Dynasty provided many new clues for the research of the history of Sino-Korea relationship and Korean culture. Lately, it has become a hot topic among Korean and Chinese scholars. Since it is so important, it is necessary for us to do some research on its author and publication time. 『Fengshitu(The Paintings of Delegates)』 came from『Dongyouji (The Collection of Travelling to the East)』. The poems of 『Dongyouji (The Collection of Travelling to the East)』 were selected from A Kedun’s manuscripts when he was sent to Korea as a delegate for the first three times. The book was originally meant to be a calligraphy textbook for Jiang Heng, but its influence expanded later. So A kedun collected enough material for the paintings when he was sent to Korea for the fourth time. He invited the Haining painter, Zheng Yu, who was famous in the capital, to draw twenty paintings in the 3rd year of Emperor Yongzheng’s re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