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서양인이 바라본 한국의 정치에 대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군주제를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고 군주권은 세습되는 절대군주제’라고 보았다. 고종과 민비에 대해서는 왕과 왕비 모두 서양인들에게 호의적이고 친절했다는 점이 서양인들에게 큰 호감을 샀다. 물론 고종이 통치자로서 정책을 추진해 가는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지적당하고 있지만 개인적 성품에 대해서는 온화하고 인자했으며 명민하고 성실했다고 보았다. 민비 역시 서양인들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관료체제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대부분은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양인들이 한국의 사회 발전의 최대 장애로 지목한 것이 정치적 부정부패였다. 이 부정부패를 제도화시킨 것을 매관매직으로 보았다. 그리고 한국의 쇄국정책을 산업 발전을 억제시킨 주요 요인으로 보았다. 이 시기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은 적극적인 문호개방정책을 추구하였으며 청국 양무파 정권의 권유 및 미국의 조선 진출 노력과 맞물려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파악하였다. 조미수호조규 체결 이후 한국은 영국․독일․러시아․프랑스 등과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자본주의 시장체제에 완전히 개방되었다고 보았다. 서양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형법제도는 야만적이며 잔인한 것으로 보였다. 또 통금제도에 대해서는 서양과는 다른 금지제도이자 한국의 관습으로 보았으며, 여성의 특권으로까지 표현하였다. 서양인들의 저서나 기록물 등을 살펴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그들이 언제․어떻게․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는가, 얼마나 머물렀는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인들과 얼마나 많은 접촉을 했는가 등을 유념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서양인들은 한국에 대해 그들이 인식한 바를 각기 다른 기록들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This study tries to examine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that is after opening port(개항기), westerners' impressions and views in Korea, in order to introspect the method and trend of researching the Korean modern history by contemporary historians. In politics, westerners refer to monarchism of an absolute monarchy, cognizance of Emperor Gojong and the Empress, irregularities and corruption(부정부패) & corruption in the government personnel administration(매관매직) of bureaucratic government, negation to a national isolation policy(쇄국정책) and admission to a policy of the open door(문호개방정책), and particularity of criminal law and suspension of traffic(통금). But the decisive limit of the westerners' observation was that they asserted Korea had to be reformed by the Japanese. This was a due to that they were the believers of Orientalism and acquired mis-information from the Japanese and moreover undermined the Korean hatred which had evolved for centuries. But the westerners pointed out accurately, the potentiality of Korean society and the specific reasons that caused under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