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과거의 판매와 홍보를 위한 수단적 가치에 중심을 두었던 제품아이덴티티는 이제 소비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메시지로서 그 도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상적 기업철학을 대변하는 문구와 프로모션을 위한 개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만으로는 소비자와의 구체적인 의사소통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소비자와의 가장 가까운 접점인 제품의 사용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주요한 디자인 요소를 통하여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판매와 구매의 과정을 넘어, 기업-제품-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기호로서의 제품디자인 아이덴티티의 역할과 전략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기업과 고객 간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제품의 역할을 이해하고, 고객의 경험적 맥락을 디자인 요소로서 가시화하는 과정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 실제적인 ‘사용’에 기반한 고객경험이 디자인의 ‘표현적 요소로서’ 드러날 수 있도록 아이덴티티 수립을 위한 과정적 프레임웍을 제시하려 한다. 이를 위해서 제품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인자로서의 아이코닉 엘리먼트(iconic element)에 대한 개념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이론적 모델을 정의하여 이를 사례를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본 연구는 디자이너가 제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전달하는 방식인 아이덴티티의 구축 프레임웍, 제품이 디자이너와 사용자를 매개하는 방식에 관한 아이덴티티의 내용-형식 프레임웍, 사용자가 제품에 대한 경험을 형성하고 이를 기억, 인식하는 방식에 관한 아이덴티티의 수용 프레임웍 등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The product identity which puts the center in the means value for the sale and promotion in the past, is now beginning to play the role of as a effective message for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corporation and the customer. But it is too difficult for the customer to communicate with the corporation by only the conceptual brand identity and the statement presenting abstractive philosophy of the corporation. So when establishing product identity,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design elements appearing in the usage of the product as the closest contact point for the customer. This research is focused on product identity's role and strategy in the context of communication among the corporation, product and customer. So, the experiment of converting user experience into design were done to make use of the design elements as media for strengthening the product identity. The result of this research is the frame work for the process of establishing design identity based on the expressive element representing user experience through the usage. There was a proposal of hypothesis on 'iconic element' that constructs the core product identity and this was examined by case studies. This frame work consists of 3 categories. The first one is 'encoding identity framework' for the designer's creating message of the product through design elements as well as delivering this. The second is 'design identity's content-form framework' about the product's mechanism of mediating the designer and the user. The third, the last one for completing this research is 'decoding identity framework' on the way of user's building experience about the product and remembering this through design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