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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본연의 교육목표는 바람직한 기업 운영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탐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경영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윤리 교육은 이러한 내용보다는 사회의 윤리적 압력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학습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 만큼 교육의 주제도 주로 국제 사회나 정부, 시민단체 등의 압력과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바람직한 기업 운영 방식에 대한 탐구라는 기업윤리의 적극적 측면을 외면하고, 이처럼 소극적, 방어적 태도만을 강조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사회적 비난을 회피하는 기술만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결국 윤리적 무임승차자만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 하겠다. 이러한 상황인식 하에 본고에서는 그간의 경영학계의 연구성과를 포용하면서 철학적 윤리 원칙을 반영하여,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기업윤리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교육과정의 수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교육과정은 교육의 주체와 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철학적 내용이 가미된 기업윤리 교육과정이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제안되는 점을 감안하여 「기업윤리」 단일교과로, 대학 학부 수준에서, 미래의 경영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전공강좌를 우선적인 대상으로 상정하였다. 구체적으로 2절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기업윤리 교육의 현실과 기업윤리 교육의 목표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특히 철학자들의 나태로 인해 학제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교육목표와 교육내용 구성에서 어떤 질곡이 발생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3, 4절에서 각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윤리적 리더십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구성, 제안하였다. 3절은 투명성, 공정성, 공익성, 실행성이라는 CSR 4원칙을 토대로 CSR과 관련된 이론적 쟁점들, 세계화, 인권, 시장/정치 시스템, 윤리 경영을 중심으로 교육주제를 선정하였고, 4절에서는 윤리적 리더십과 기업의 목표 설정, 운영 방식, 리더/추종자의 덕성, 윤리적 리더십의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주제를 선정하였다.


The primary aim of business ethics education is to examine what business is for. However, current curriculums in business schools are focused on teaching how to respond to social pressures fo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instead, and this may contribute to produce ethical free-riders. At this point, we need some philosophical reflections on the business ethics curriculum for CBA students. Such reflections can show that the business ethics has something to do with ethical leadership as well as CSR. Thus, I suggest a new business ethics curriculum. I suggest the curriculum is to consist of CSR and ethical leadership. The former covers five subjects : ethical theories, globalization, human rights, market system, and ethical management. The latter contains four subjects : ethical leadership in a corporate goal, ethical leadership in a corporate administration, leader/follower virtues, and ethical leadership about a performance apprai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