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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문화사에 일관하는 핵심주제를 道統이라 상정하고, 종래의 접근법과는 달리 가치 관념의 전승이라는 각도에서 접근해 보았다. 중국 역대의 지성들은 ‘通論’(문화가치)과 ‘制度’(사회제도)라는 일관된 주제를 道統의 근거로 삼아, 현실의 정치권력(政統)을 견제하며 구체적 역사현실 속에 君主專制와 宗法自治, 사회와 사상, 역사와 윤리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여 왔다. 제도와 통론은 오천년 중국문화사 가운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되는 일관된 핵심 주제다. 중국 역대의 지성들은 ‘親親尊尊’을 핵심으로 하는 문화가치에 대하여 끊임없는 시대적 재해석을 부여하며, 한편으로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합법성(legitimacy) 근거를 제시하고자 노력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합법성에 근거한 제도적 안배에 주력하였다. 이와 같이 중국문화의 도통은 親親尊尊의 종법가치를 핵심으로 하여 문화가치(통론)와 사회제도(제도)의 이중구조를 가지고 오천년 중국역사에 전개되었다.


本篇论文把中国文化史上一贯的核心主题定为道统,与一般看法不同,从价值观念的传承来进行研究。中国的历代有识之士将“通论”(文化价值)与“制度”(社会制度)作为“道统”的根基,与现实的政治权力、“政统”制衡,形成了君主专制与宗法自治、社会与思想、历史与伦理间的历史张力。从而这两种分类成了中国文化发展史上“变”(制度)与“不变”(通伦)的一贯主题。中国的历代有识之士针对以“亲亲尊尊”为核心的文化价值观念,不断进行时代的诠释,以便试图论证社会成员普遍认同的合法性(legitimacy)根据,并且将此合法性根据化为制度性的安排。因此,中国文化的道统是以亲亲尊尊的宗法价值观念作为核心,以通论与制度的双重结构在五千年中国历史上展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