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은 한국 11개 지역의 은행대출시장에 대해 불균형 계량경제학 방법을 적용하여 신용할당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각 지역의 1987-2004년 자료를 이용하여 은행대출자금의 수요 공급함수를 추정한 후 대출자금의 초과공급의 크기를 추정하였다. 한국 전체적으로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초과수요, 이후에는 초과공급이 지배적이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주로 지방의 자금초과수요 현상이 심각하였으며, 서울지역의 자금사정은 전국현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컸다. 이는 지방의 기업이나 가계의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이 심도있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에 실물경제의 성장에 비해 자금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도 발견되었다.


This paper analyzes whether funds have flowed persistently from local areas to the capital city in Korea. Using 11 local area data, we estimate the disequilbrium model for bank loan markets. Korean loan markets show excess demand before the currency crisis era and excess supply after then. For the whole sample period, local areas appear to experience excess demand for funds. It implies that the policy for supplying sufficient funds in local areas need to implement. The capital city and its adjacent area, however, seem to suffer from deficiency of funds after 1998. This is because the real economy of the capital city grows rapidly, resulting in the excess demand for funds. To reduce the disparities of economic growth across regions, the various policies should be considered for restoring the equilibrium of local loan mar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