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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송장군 전설과의 다층적인 관계에 대한 면밀한 고려를 바탕으로 송징 전설의 형성 및 분화, 전승 과정의 다기한 맥락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호국신사․사현 계열에 관한 기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본고에서는 강한 구비 전승력과 풍부한 서사성을 보여주는 장좌리 장도 당제 계열과 고려 삼별초 장군 계열을 중심으로 송징 전설의 형성 및 전승 과정, 계열분화의 역사적 배경, 서사 구조적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송징 전설의 장좌리 장도 계열은 송징이 그 부하 엄장군이 배신하여 침입해 들어오자 까투리로 변신하여 까투리섬으로 도망갔는데, 엄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다는 이야기, 장도를 중심으로 한 토착 해양세력이 인근의 내륙 혹은 도서 지역에 존재한 다른 해양세력과 대결을 벌이다 한 쪽이 패망한다는 서사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호국신사․사현 계열의 그것과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장도 계열의 송징의 신화적 능력이 호국신사․사현 계열의 선사자(善射者) 상징이 아니라 변신술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두 계열의 송징 전설이 각기 다른 특수한 역사적․서사적 맥락 하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장도 계열에서 선사자는 엄목으로, 그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의 서사구조는 송징의 그것과 유사하다. 엄목 전설은 가용리의 엄나무 수목신앙이 완도 일대 장수 전설과 결합되면서 의인화 된 것으로, 송징 전설의 장도 계열은 바로 이 엄목 전설을 수용하여 재맥락화 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엄목 전설의 수용은 송장군 전설이 장도 당제 전설로 구체화 하면서 송징 전설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송징 전설의 고려 삼별초 장군 계열은 완도 일대의 송장군 전설이 완도에 입도한 고려조 삼별초 송장군 전설과 결합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정도리와 달도리를 제외한 완도군 대부분의 송징 당제가 모두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달리 장좌리는 송장군 당제가 고려장사 송징 당제로 일차 변이한 후에 고려조 삼별초 송장군의 완도 입도라는 사건과 함께 고려장사 송징 당제가 다시 삼별초 송징 장군 당제로 이차 변이하는 복합적인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억령이 15세기에 창작한 「송대장군가」와 「송장군」은 고려 말 삼별초 송징 장군, 고려 장사 송징, 호국신사의 주신 송징, 사현 유래담의 주인공인 완도 토착민 송징, 장좌리 장도․중도리․화개리․대구미․부흥리․대신리․대야리․고마리․사후리․군내리 당제의 주신인 송징 등을 포함하여 완도군의 해양세력인 송장군, 고려말 삼별초 송장군, 정도리 당제의 주신인 송대장군, 달도리 당제의 주신인 송대할머니, 송대장골․송대목․송대여 등의 지명 유래담의 주인공인 송대장군 전설을 모두 취합한 종합 판으로, 송장군이란 명칭이 항상 고려 말 삼별초 송징 장군으로 치환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려말 삼별초 송징 장군 전설 속에서 그 주인공은 항상 송장군으로 치환될 수 있으며, 적어도 고려만 삼별초 송징 장군 전설 내에서 만큼은 송장군과 송징 장군이 유연하게 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This paper is the study on the course that the Songjing legend is formed and differentiated into the lower factions. This study attempted to show the various intricacies of the fomational or differentiational, traditional course in Songjing legend, on the basis of consideration for the complex relationship with the Songjanggun(宋將軍) legend. This study classified Songjing lengend into three types. The first type is Hoguksinsa(護國神祠) and 사현(射峴) legend fraction. The second type is the Jangdo(將島) sacrifice fraction in Jangjwari(將坐里). The third type is the Goryeo(高麗) Sambyolcho(三別抄) general fraction. Among these, beforehand make clear that the analysis about th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Hoguksinsa(護國神祠) and 사현(射峴) legend fraction on the basis of the preexistent study of the author. The Jangdo(將島) sacrifice fraction in Jangjwari(將坐里) of the Songjing legend has something in common with the Hoguksinsa(護國神祠) and 사현(射峴) legend fraction showing the narrative structure that the one is defeated against the other, after the native ocean forces in Jangdo stands face to face with the other ocean forces in the neiborhood. But we can know that these two fractions of Songjing lengend is formed in the different intricacies historicaly or narratively. I guess that the Goryeo(高麗) Sambyolcho(三別抄) general fraction of the Songjing legend is formed, as Songjanggun legend in the neighborhood of Wando(莞島) combines with the legend about Sambyolcho(三別抄) general who walks in Wando in Goryeo dynasty. This study brings to a conclusion that in Jangjwari, the course of transition of Songjing legend is exsist complexly. I guess that after firstly Songjanggun legend in Jangjwari changes into the Goryeo muscular man, Songjing legend, secondly the Goryeo muscular man, Songjing legend chages again into Sambyolcho(三別抄) Songjing general legend as Sambyolcho(三別抄) general who walks in Wando in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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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ing(宋懲) legend, Songjanggun(宋將軍) legend, differentiation of the lower factions, the Hoguksinsa(護國神祠) and 사현(射峴) legend fraction, the Jangdo(將島) sacrifice fraction in Jangjwari(將坐里), the Goryeo(高麗) Sambyolcho(三別抄) general f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