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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중등학교 지구과학 수업에서 교사들이 제공하는 과학적 설명을 논리적 형식에 따라 분류하고, 서로 다른 형식의 과학적 설명이 지니는 특징과 과학적 설명을 위한 담화 행위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역할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연구를 위한 자료는 2003년과 2004년에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구과학 교사들로부터 수집되었으며, 총 18차시에 해당하는 지구과학 수업 녹화 자료와 전사본을 분석하였다. 분석된 지구과학 수업에서는 연역-법칙적 설명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였고, 연역-법칙적 모형은 과학적 설명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과학 법칙이나 상위의 원리가 잘 정립된 문제에 알맞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구과학의 후진적 추론 과제를 다루는 상황에서는 귀추적 설명이 제공되었고, 일기 속담이나 기상 이변과 같이 지구과학에 특징적인 대상을 설명할 때에는 각각 통계-확률적 모형과 통계-유관성 모형에 부합하는 설명이 활용되었다. 지구과학 수업에서 과학적 설명은 주로 교사의 단독적인 발화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과학적 설명을 구성하기 위한 담화 행위에서 주로 소극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가 과학 수업과 과학교육 연구에 시사하는 점들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the logical forms of scientific explanations provided by teachers in secondary earth science classroo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cientific explanations in different forms, and to identify the roles of the teacher and students in discursive practices for scientific explanations. Data came from the earth science teachers who participated in overseas teacher in-service programs in the years 2003 and 2004. A total of 18 video-taped lessons and their verbatim transcriptions were analyzed. The result showed that deductive-nomological explanations occurred most frequently in earth science classrooms and that the deductive-nomological model was well-suited to those problems for which there existed firmly established scientific laws or principles to construct scientific explanations. However, abductive explanations were presented when the classes dealt with retrodictive tasks of earth science. The statistical-probabilistic and statistical-relevance models were also employed in explaining weather proverbs and unusual changes of weather, respectively. Most of the scientific explanations were completed through the teachers' monologic utterances, and students assumed passive roles in discursive practices for developing scientific explanations. Implications for science lessons and science education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