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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성리학자들의 불교비판에 이론적으로 반박한 문헌 중의 하나가 儒釋質疑論이다. 儒釋質疑論에서는 1.석가의 탄생과정이 易의 이론에 합치하며 2.불교의 三身과 역의 河圖, 洛書, 八卦의 이론이 동일하며 3.불교의 우주관과 사람의 신체는 동일한 구조임을 밝혀, 儒佛相通을 주장한다. 우선, 석가의 탄생일은 ‘甲寅年 4월 8일’인데, 寅은 五行의 木, 계절로는 봄에 해당되므로, 봄에 만물이 생성되듯이 석가도 탄생한 것이다. 또, 4월은 乾卦인데, 건괘는 陰氣가 없고 陽氣밖에 없다. 즉, 석가는 胎氣의 陰氣가 없어져서 陽氣가 성대해졌을 때 탄생한 것이다. 다음으로, 三身 중에서 法身의 手印이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은 ‘無極而太極’임을 보인 것이며, 報身인 阿彌陀佛이 양손을 펼친 것은 ‘陰陽의 생성’을 의미하고, 化身의 手印이 손가락을 펴거나 굽히고 있는 것은 ‘四象生八卦’를 의미한다. 또, 불교의 우주관에서 ‘須彌山의 정상이 利天이고, 日月星辰은 그 밑에 있다’고 한 것은, 사람의 머리가 몸의 중심이고, 눈, 코, 귀 등이 그 밑에 있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儒釋質疑論은 대단히 이론적이고 철학적인 문헌이며, 특히 석가의 入胎, 탄생과정과 佛의 手印을 周易에 대응시켜서 논한 것은 별로 예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The opinion for buddhism and confucianism of the recording of a question between buddhist and confucian(儒釋質疑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