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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에드문드 후설의 상호주관성이론이 함의하고 있는 정신치료적 기능을 분석한다. 특히 그의 후기 현상학의 주제인 ‘생활세계’의 망각을 정신질환으로 존재론적으로 진단한다. 생활세계의 망각은 유아론적 가상에 빠지게 하고, 이는 바로 자폐와 우울 같은 정신적 질환을 유발시키는 존재론적 이유가 된다. 정신분열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은 바로 현상학적 존재모델의 해체, 즉 주-객분리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주-객분열로 인한 정신질환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후설의 현상학적 존재모델을 적용한다. 특히 본 연구는 현상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선험적 환원의 정신치료적 함의를 분석한다. 나아가 지향성의 대화치료적 기능을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생활세계의 회복을 통한 정신질환의 치료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후설의 상호주관성이론을 단순히 인식론적 구상으로만 읽기보다는 오히려 존재론적 기획으로 읽는다. 메를로 뽕티에 의해 ‘상호신체성’으로 읽히기 이전부터 이미 후설은 ‘몸’이 가지는 주-객대화의 메타포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후설의 상호주관성이론이 함의하고 있는 정신치료적 기능을 그의 주요한 개념인, ‘환원’, ‘지향성’, ‘생활세계’, ‘상호주관성’ 등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이를 임상과학의 한계를 넘어 임상철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This essay aims to analyse the mental therapeutic implications of E. Husserl's Intersubjectivity-theory. Especially, this essay diagnose the forgetfulness of ‘Life-world', the topic of late phenomenology, as mental disease in terms of ontology. The forgetfulness of ‘Life-world' leads to imagination of solipsism, and this is the just ontological motive of mental disease as autism and melancholia. The mental disease, especially, schizophrenia is caused by dismantling of phenomenological model of being, namely, separation of subject-object. This essay take the phenomenological model as alternative therapy to mental disease. Especially this essay underline the need of phenomenological approach, and analyse the mental therapeutic implications of transcendental reduction. Besides analyse the dialogue-therapeutic function of intentionality and in conclusion give the cure device through the restoration of Life-world. Above all, this essay reads the theory of E. Husserl's intersubjectivity as not epistemological plot but ontological project. Already, E. Husserl emphasize the metaphor 'Body(Leib)', as dialogue of subject-object before reread as 'intercorporéité' by Merleau- Ponty. In this respect, this essay investigate the mental therapeutic function implied by the theory of intersubjectivity of E. Husserl in terms of his key ideas, ‘reduction’, ‘intentionality’, ‘Life-world’, and ‘intersubjectivity’. And this essay give the chance that search the possibility of clinical philosophy beyond the clinical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