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스포츠 선수의 명사성이 가진 광범위한 사회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하여 한국사회에서는 비교적 비인기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아메리카 프로 풋볼(NFL)에서 MVP로 선정된 후 ‘소용돌이 텍스트성(vortextuality)' 현상을 불러일으킨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여러 담론 중 민족적 정체성과 다문화주의 담론의 생성 과정과 이들이 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접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2006년 2월부터 5월까지의 매스미디어 보도내용을 통한 담론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근거하여 하인스 워드에 관한 담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맥락의 접합(articulation)속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다문화주의적 담론이 정당화되고 도구화되는 사회적 매커니즘을 밝히고자 하였다.첫째, 하인스 워드는 미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에서 MVP로 선정된 후, 그의 명사성이 한국인의 우수성과 매개되어 대중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이끌어 내었으며, 한국사회에서 유명해 질 수 있는 판단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민족주의적 정체성과 관련된 하인스의 기호가치는 자랑스런 한국인,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적 어머니상,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한국의 전통 유교 사상인 효과 겸손함이 미덕으로 응답되어 한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민족·젠더·가족주의의 지배적 양식들을 유지시키고 재각인,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둘째, 하인스 워드의 명사성은 한국사회에 소수민족에 대한 관심을 조명시키고, 인종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세계화에 따른 다문화주의의 수용이라는 한국사회에서 인식의 변화 와 함께 새롭게 생성된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인종적, 민족적 정체성의 담론과 관련하여 워드가 한국사회에 현시한 전환점은 한국사회의 그 어떤 정치인도 사회운동가도 해 내지 못했던 단일문화론, 인종주의적 불평등과 차별행위들에 대하여 민족주의적 정체성의 의미를 동요시키고 변화하는 상황으로 이끌어 내었다.이상과 같이, 하인스 워드는 미국인으로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미식축구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유명 스포츠 선수이지만, 한국계 혼혈이라는 그의 외형적 이유로 민족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동시에 한국사회에 주변문화로 소외되었던 소수민족을 포용할 수 있는 다문화주의적 인식과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일반적으로 전지구화, 세계화와 민족주의는 서로 모순되는 현상으로 인식된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민족주의는 약화되거나 혹은 세계화에 대한 반발로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민족주의가 지속, 강화되면서 세계주의와 국제주의가 갈등하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워드가 한국사회에 주는 문화적 의미는 이들 두 가지를 동시에 끌어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을 것이다. 그는 여타의 스포츠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를 통해 민족주의 혹은 국가적 정체성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하인즈 워드는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표현될 수 있는 혼혈의 장점과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라는 강력한 메신저를 통하여 한국사회에 단일민족으로 존재하고 신봉해 왔던 민족적 정체성의 의미를 변화하는 상황으로 이끌어 내었다는 점에서 지구화의 ‘변화론’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족적인 ‘특수적인 문화’로부터 글로벌적인 ‘보편적 문화’로의 변화로 볼 수 있을 것이다.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하인스 워드가 한국사회에 떨친 현시적 유명세에 개입하여 워드 현상이 한국사회에 던진 담론들을 통해 사회적 맥락의 관계를 밝혀내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하지만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여러 담론 중 민족적 정체성과 다문화주의적 담론에만 초점에 맞추어졌기에, 글로벌 스포츠 명사로써 다른 문화 영역에서 좀 더 다양하고 다변화된 측면에서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문화적 전파자 혹은 사회의 변화를 주동하고 있는 스포츠 명사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명사연구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races discourses that place the focus on national ideality and multi-culturalism as well as how the discourses was connected with social context in Korea society, although there were various discourses surrounding Hins ward who evoked 'vortextuality' phenomenon within the Korean media after being selected MVP in the Super Bowl XL which is a relatively unpopular sports in Korea. This study also helped to understand the celebrityhood of sport player who have a broad broader symbolic signification of socio-cultural intricacies. To make the analysis of such discourses possible, media resources related to Hins Ward from Feb. 2006. to Mar. 2006 were mainly consulted references. First, the symbolic value of Hines Ward related to Korea national ideality that elicited national pride from the public after being selected MVP in the America’s greatest sports gala, and he was able to gain fame in Korean society as well. His symbolic value of the proud of Korean, maternal devotion of his single mother and Ward’s filial piety and gratitude-filled mind followed Korean traditional confucianism, such discourses became the opportunity to maintain and remind the dominative characteristics in Korea where the traditional values are being diluted. Second, the celebrityhood of Hines Ward emerged concern about minority ethnos in Korea Society, generated new production of structural changes with the change of recognition in Korea society that tolerate multi-culturalism with the new point of view to members of a nation for globalization. Especially, he created an environment where the meaning of national identity was shaken up and changes are being made to the mono-cultural ethno-centristic behaviors in Korea; a task which none of the politicians or social activists could succ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