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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1964년부터 현재(2005년)까지 역사드라마의 장르사적 변화과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 연구는 역사드라마 장르를 역사서술방식에 따라서 다섯 가지 하위 장르―기록적 서술, 개연적 서술, 상상적 서술, 전형적 서술, 허구적 서술―로 구분하고, 내용과 형식의 변화과정을 기준으로 ⅰ) 옛 이야기와 교양으로서 역사드라마 시기(19641972), ⅱ) 민족 이데올로기 생산으로서 역사드라마 시기(19731980), ⅲ) 맥락 중심의 정사(正士) 드라마 시기(19811994), ⅳ) 대형화와 대중성 획득의 역사드라마 시기(1995현재)로 분류했다.옛 이야기와 교양으로서 역사드라마 시기는 라디오 드라마의 연속선 상에서 시청자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대체로 허구적 역사서술방식과 극적 요소가 강한 인물 중심의 역사드라마가 방영되었다. 민족 이데올로기 생산으로 역사드라마 시기는 국민교육의 장으로서 역사와 민족을 강조한 박정희 정부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생산한 시기이다. 1980년대 초반 이후에는 인물중심적 역사서술에서 벗어나서 정사 중심의 개연적 역사서술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역사적 맥락과 권력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199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특징적인 현상은 상상적 역사서술방식의 역사드라마가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상상적 역사서술은 멜로드라마 구조, 역사공간의 재현, 스펙터클의 강화, 사적 영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dentify the generic history in which historical dramas have developed in Korea from 1964 to the present. Historical drama is redefined by five sub-genres―history-based, historical probability, imaginative, typical, melodramatic. According to the forms and content, the period of historical drama is divided as 1964〜1972, 1973〜1980, 1981〜1994, and 1995〜2005. It is the early historical drama that dramatized classic novel, legend, and melodramatic characterization. It is assumed that the audience considers watching historical dramas as listening old stories. From 1973 to 1980, the historical drama genre was dominated by a melodramatic and a historical probability genre. While the melodramatic historical drama, as the daily drama, dealt with the sadness of ancient women, a historical probability drama represented nationalism as a dominant ideology. History-based drama was emergent in the mid 1980s, focusing on historial backgrounds and power relationship beyond character-oriented styles. New historical drama, called imaginative drama, has been popular since the mid 1990s. It attempts to depict individual human beings in their mental complexity and spiritual depth. depending on author's historical imagination, rather than historical documents. In addition, it makes new stylistics of historical drama which has blended a wide range of conventions and aesthetics from trendy drama, melodrama and come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