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한글 단어를 재인하는데 있어서 음운부호의 개재를 필수적인 단계로 상정하는 음운재부 호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점화과제를 사용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혼입되었을 수 있는 변인들을 통제하고 점화과제의 초점조건인 음운조건(예: 궁물 -> 국물)과 표기조건(예: 굼물 -> 궁물)의 수행을 명명과제에서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점화자극과 목표자극 간에 글자모양이 유사한 경우에 한하여 음운조건에서의 수행이 표기조건보다 빠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영어권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며 단어 재인 시 음운이 재부호화 되어서 어휘접근을 한다는 음운재부호화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A priming experiment was conducted to test the phonological recoding hypothesis which argues phonological mediation is necessary step to recognize a Korean word. The experiment compared the performance of the phonological condition(e.g., 궁물 -> 국물) and orthographic condition(e.g., 굼물 -> 궁물) in naming task after eliminating the possible confounding variables in the previous studi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erformance of the phonological condition was superior to the orthographic condition only when the prime and the target look similar each other. These results is quite similar to the previous English research and support the phonological recoding hypothe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