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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역전의 ‘審美的 人間學’이 건과 곤의 합일적 방식을 통해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논한다. 음과 양의 범주에 따른 乾과 坤의 합일적 방식이란 感應의 방식을 통해 삼라만상의 생성과 변화를 고찰하고, 그 속에서 생명성의 원리 및 그 방식을 체현한 결과이다. 이 乾과 坤의 합일적 방식은 인간 내면의 세계로 고양되어 인간성에 대한 규준과 평가의 근거로 자리잡는다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는 인간 삶의 질을 담보하는 자연스러운 和諧의 체험을 환기시킨다. 이 체험은 정신적인 내면세계에서 얻게 되는 일종의 향유의 경지라 말할 수 있다. 이 경지에서는 인격의 완성을 위한 敎化 혹은 교육의 합당성의 문제가 자연스레 해소된다. 그러므로 역전에서는 도덕수양이나 윤리적 敎化는 일상적인 삶에서 자연스레 수반되는 결과이다. 인간 삶이 자율적이고도 능동적인 인간으로서의 이상적인 人間像을 고려할 때에, ‘審美的 人間學’의 문제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는 善과 美의 합일적 경지로 귀결된다. 이는 인간 내부적인 和諧의 순화, 즉 일종의 통일 혹은 조화의 심층적 향유가 도덕수양이나 윤리적인 敎化의 차원에 해당되는 단계인 것이다. 이러한 단계야말로 유가에서 중시하는 자아완성 혹은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의 궁극적 경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The essay is focused upon how we can understand Yi-zhuan's aesthetic science of humanity. The aesthetic science of humanity results from a holistic unity between the hexagrams of qian and kun. It is through a holistic unity of Qian and Kun that the ontological recognition of the universe is appeared in a deep world of humanity. Furthermore, it is highly escalated to a comprehensive identification of goodness and beauty in ethical enlightenment. This identification of goodness and beauty in ethical enlightenment is regarded as a kind of canon and evaluation of humanity. Therefore, it is representative as an immanent integration into the complete stage of humanity, which is characteristic of the Confucian self-realization called sagehood. In conclusion, it seems to me that the aesthetic science of humanity in Yi-zhuan gives a fundamental clue to understanding the Confucian view of mor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