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를 통해 일본의 행정문화를 고찰하였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근대화를 추구한 국가였으며, 일본의 행정은 서구의 법과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중심적인 세력이었다. 따라서 일본의 행정문화가 개인주의나 법치주의와 같은 서구적 가치가 지배적일 것이라는 추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본의 행정문화는 개인보다 집단이 강조되는 등 서구와 다른 문화가 발견되곤 한다. 여기서는 아시아적 가치와 서구적 가치의 대비를 통해서 일본의 행정문화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일본의 행정문화는 아시아적 가치와 서구적 가치가 상당히 혼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나 가족에 대한 인식과 같이 사적인 영역에서는 아시아적 가치가 지배적이지만 국가에 대한 인식과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는 서구적 가치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본의 행정문화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강조하고 있듯이 일본의 행정문화는 화합이나 협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연공서열제보다 능력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회사인’, ‘연공서열제’, ‘집단주의’ 등으로 이해되었던 일본의 (행정)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하게 한다. 셋째, 복지나 환경 보호 등과 같은 정책영역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중앙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ulture of Public Administration in Japan by survey. Firstly the culture of Public Administration in Japan are mixed Asia Value with Western Value. Asia Value is more dominated over cognition about individual, family, and society. Instead, Western Value is more influenced on cognition about state-individual relation. Secondly the culture of Public Administration in Japan makes a point of harmony or cooperations. However the culture (of Public Administration) such as 'collectivism' and 'a seniority system' have been changed to some extent. Thirdly the active role of government is expected over extending welfare and protecting the enviro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