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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파(方文化派)” 오사신문화운동 ‘동방문화파’는 오사(五四) 시기 문화보수주의자들에 대한 당시의 통칭이다. ‘동방문화파’라고 통칭하고 있지만 실제 각자의 주장이 서로 다르므로 그들을 하나의 파로 통칭하는 것은 과학적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동방문화파’라고 하면 오사 전후 문화보수주의자들로서 서구화 대신 동방문화를 제창하고 물질문화 대신 정신문명을 강조함으로써 신구조화와 동서조화를 주장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그 대표적인 인물로는 东方杂志 주편 두아천(杜亚泉)과 전지수(钱智修), 1919년 유럽 방문에서 돌아온 뒤에 서방 ‘물질문명’과 ‘과학만능의 꿈’이 이미 ‘파산’했다고 선포한 양계초(梁啓超), 东西文化及其哲学의 저자 양수명(梁漱溟), 자칭 “一东方文化之信徒”라고 한 진가이(陈嘉異), 과학에 반대한 ‘현학귀(玄学鬼)’ 장군매(张君劢), 신구 조화와 ‘이농입국(以农立国)을 주장한 장사조(章士钊) 등이 있다. 이 논문은 기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이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하였다. 동방문화파의 형성과 특징을 먼저 살펴보고, 동방문화파와 신문화파의 문화논쟁을 검토한 다음, 동방문화파와 오사신문화운동과의 관계를 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