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지리 문항의 내용 타당도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시사점을 제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단원별 배분의 문제이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 지리, 세계 지리, 경제 지리 공히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되지 않고, 특정 단원에 편중되어 출제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학 수학(修學)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일뿐만 아니라 교육과정에 대한 성취도 검사의 기능을 갖는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단원상의 균등한 출제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정체성의 문제이다. 각 과목이 내포하고 있는 고유한 성격은 문항을 통해 표출될 수 있는데,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에서는 지지적인 측면보다 계통적 성격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또한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경제 지리의 경우 과목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는 문항이 더욱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세 번째는 중복성의 문제이다. 한국 지리와 경제 지리, 그리고 세계 지리와 경제 지리 간에 중복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제 7차 교육과정이 선택중심 교육과정이라는 점을 전제했을 때, 중복성의 문제는 차후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make a test analysis of the geography in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CSAT) and suggestions. The three issues are drawn from the analysis. First, every unit must be equally chosen for making test items. The current CSAT has not shown the equal distribution of unit in a subject. Second, it is important to maintain the subject identity. Items in korean geography and world geography must reflect regional knowledge, not systematic knowledge. Economic geography has to develope a consistent new model for items, because it has started at the 7th curriculum and it is rather new. Lastly, an overlap between subjects must be prevented. In the previous tests in 2004, there were some overlap found between korean geography and economic geography, world geography and economic geography. These problems should be solved in the next exam.